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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원룸 있다"며 집 나선 동생…결국 돌아오지 못했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1년 전 오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약 140m를 뛰어다니며 시민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공격했고, 가장 처음 공격을 받았던 20대 남성은 온몸이 난자당해 사망했다. 당시 사망한 20대 남성을 포함한 피해자 4명은 모두 비슷한 또래 남성이었다.지난해 7월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4).(사진=연합뉴스)지난해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조선(34)은 범행 당일 인천 자택에서 서울 금천구 할머니 댁에 택시를 타고 이동해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훔쳤다.이후 조씨는 택시를 타고 신림역 인근으로 이동해 일면식 없는 남성 A(22)씨를 흉기로 약 18회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다.조씨가 당시 무방비 상태인 피해자들의 얼굴과 목 부위를 노려 흉기를 휘두른 탓에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조씨의 범행으로 A씨는 숨졌으며 남성 3명은 크게 다쳤다. 범행 후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걸터앉아 있던 조씨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욕설을 내뱉으며 “세상 살기가 싫다. 뜻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경찰은 조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 또 주거지인 인천이 아닌 신림역 일대에서 범행을 벌인 것에 대해서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정한 것”이라는 진술 또한 받았다.경찰은 곧바로 인천 조씨의 자택과 서울 할머니 집을 수색했으며, 휴대전화 1개와 범행 전날 조씨가 망가트린 컴퓨터를 증거물로 확보했다.조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포렌식해 인터넷 검색 기록을 분석한 결과 조씨는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입원’, ‘정신병원 탈출’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경찰은 조씨의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진행했다. 진단검사(PCL-R)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로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조선은 이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조선은 범행 이유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으나 범행 계획 시점이나 ‘홍콩 묻지마 살인 사건’을 검색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이후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피의자 조선을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모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중 모욕 혐의는 지난 2022년 12월27일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가리켜 ‘동성애자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이 모욕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검찰은 조씨가 잇따른 실패를 겪고 은둔생활을 하던 중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로 고소를 당한 뒤 범행 나흘 전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자 사회에 대한 분노와 열등감이 폭발해 젊은 남성에 대한 공개적 살인 범행을 계획하고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검찰은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1심 재판부는 2024년 1월 31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2024년 6월 14일, 2심에서도 무기징역 판결이 내려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행위나 결과, 피해 정도를 보면 생명을 박탈하는 극형의 가능성도 있지만, 법원으로서는 특수성 및 엄격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사형을 선고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조씨는 이같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며 상고장을 제출했고 ‘신림동 칼부림’ 사건은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한편 고인이 된 20대 피해자는 과외와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온 대학생이며, 사건 당일 신림동에 저렴한 원룸을 구하기 위해 혼자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유족이라고 밝힌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신림역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가 다시 사회에 나와 이번과 같은 억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형’이라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는 “고인은 신림에 저렴한 원룸을 구하기 위해 혼자 부동산을 방문했다가 다른 부동산에 전화를 하고자 나오던 중에 피의자를 마주쳐 이런 잔인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얼굴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남겨진 칼자국과 상처를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말했다.이어 “조씨는 착하고 불쌍한 제 동생이 처음 눈에 띄었다는 이유로 무참히 죽였다”며 “유족들은 조씨가 반성하지도 않는 반성문을 쓰며 감형을 받고 또 사회에 나올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사건이 단순 묻지마 사건으로 묻히지 않도록 가장 엄중한 벌인 사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최근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신림동 등산로 살인’ 최윤종, ‘과외앱 살인 정유정, ’신림동 칼부림‘ 조선 등이 무기 징역을 선고받자 이들의 사회 복귀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현행 형법에는 무기징역·금고를 선고받더라도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살인 등을 저지른 흉악범이 사형 선고만 피하면 가석방 심사를 받아 출소 후 중범죄를 또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에 법무부가 지난해 10월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찬반양론 속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지 못하고 5월 29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 국내파 김민규, 메이저 디오픈 2R 공동 18위…우즈 3연속 컷 탈락
- 김민규(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규(23)와 유럽 DP 월드투어에서 활동하는 왕정훈(29)이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김민규, 왕정훈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자리했다.김민규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를 쳤고, 왕정훈은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오히려 순위가 상승했다.이날 매섭게 불어닥친 바람 때문이다. 2라운드까지 결과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 중 5명만 살아남았고, 경기를 치른 154명 중 10명만 언더파를 기록했을 정도로 선수들은 바람에 고전했다.김민규는 지난달 디오픈의 지역 예선을 겸해 치러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을 제패해 상위 2명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규는 2년 전에도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디오픈에 출전해 당시에는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1차 목표였던 컷 통과에 성공했다.이외에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안병훈(33)이 이날 타수를 유지해 합계 4오버파 146타로 공동 3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시우(29)와 송영한(34)이 공동 54위(5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했다.임성재(26)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 69위(6오버파 148타)에 자리해 가까스로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지난해 디오픈에서 한국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던 김주형(22)은 합계 11오버파 153타를 기록, 컷오프 기준인 6오버파를 넘지 못하고 컷 통과에 실패했다.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준우승해 디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던 고군택(25)은 18오버파를 쏟아내 3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2019년 디오픈을 제패했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라우리는 지난 4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4승을 노린다.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이 1타를 잃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2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타를 줄이고 빌리 호셜(미국),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공동 4위(2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한 걸 포함해 올해 벌써 6번이나 우승했다.5월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7위(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반면 지난달 US오픈에서 4홀을 남기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매킬로이는 11오버파 153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렸지만 올해도 실패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6타를 잃은 끝에 합계 14오버파 156타를 치고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PGA 챔피언십, US오픈에 이어 디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US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비롯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매킬로이와 함께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세계랭킹 10걸이다.타이거 우즈(사진=AP/뉴시스)
- PBA 팀리그 선두권 SK렌터카-NH농협카드 나란히 패배...순위경쟁 혼전
- 프로당구 PBA 팀리그 경기에 나선 휴온스 차유람.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개막 라운드(1R)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1라운드 5일 차 경기 결과 선두권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나란히 휴온스와 우리금융캐피탈에 각각 세트스코어 3-4, 2-4로 패했다. 이날 풀세트 경기로 승점 1을 더한 SK렌터카(3승2패)가 승점 10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PBA 팀리그는 승점, 승리 경기 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나란히 승점 9를 기록한 하나카드(4승)와 NH농협카드(3승1패) 가운데 승수에서 앞선 하나카드가 2위, NH농협카드는 3위에 자리했다. 휴식일을 가진 웰컴저축은행이 4위(3승1패·승점 8)에 올랐다.SK렌터카는 전날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휴온스에 발목을 잡혔다. 5세트까지 3-2로 리드하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줘 4-2로 패했다.휴온스의 전략이 통했다. 앞선 경기서 복식만 3경기(2승1패)에 나섰던 차유람이 6세트 여자 단식에 출전, 강지은을 9-8(8이닝)로 제압하고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7세트 남자 단식에선 이상대가 응오딘나이(베트남)를 5이닝만에 11-2로 제압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우리금융캐피탈은 3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를 4-2로 무너뜨렸다. 1, 2세트를 모두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밀린 상황에서 강민구가 3세트 남자 단식서 조재호를 꺾었다. 이어 4세트 혼합 복식에선 김민영과 합을 맞춰 조재호-김민아를 제압했다. 이후 5세트 남자단식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6세트 여자 단식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까지 승리를 보태 NH농협카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에스와이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1세트를 2-11(6이닝)로 내줬지만 이후 네 세트를 내리 따냈다. 7세트 남자 단식에서 대기한 황득희를 제외한 여섯 선수가 나란히 승리에 힘을 보태다.하나카드도 크라운해태와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 4연승을 내달렸다. 하나카드는 4승 가운데 3승이 풀세트 접전 승리다.이날 승리를 거둔 에스와이와 우리금융캐피탈은 나란히 5위(2승2패·승점7)와 6위(2승3패·승점6)에 올랐다. 7위는 반등에 성공한 휴온스(2승2패·승점5)가 자리했고, 하이원리조트(1승4패·승점4)와 크라운해태(5패·승점2)가 8, 9위에 머물렀다.1라운드 6일 차인 20일에는 낮 12시 웰컴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에스와이-크라운해태, 저녁 6시 NH농협카드-SK렌터카, 밤 9시 하나카드-휴온스 경기가 이어진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휴식한다.
- BTS 지민 신곡 '후', 112개국 아이튠즈 '톱 송' 1위
- (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신보가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지난 19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발매된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Who)는 20일 오전 9시까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11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또한 ‘후’는 19일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에서는 ‘후’를 필두로 ‘비 마인’(Be Mine)이 3위, ‘슬로우 댄스‘(Slow Dance)가 4위, ’리버스‘(Rebirth)가 5위 ’인터루드 : 쇼타임‘(Interlude : Showtime)이 7위, ’클로저 댄 디스‘(Closer Than This)가 8위를 차지하며 앨범 수록곡 7곡 중 6곡이 10위권에 자리하는 쾌거를 이뤘다.미국에서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톱 10’을 휩쓸었다. 수록곡 역시 다수 국가/지역의 ‘톱 송’ 차트 상위권 줄세우기에 성공해 지민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솔로 2집 ‘뮤즈’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8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에 올랐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뮤즈‘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후’는 힙합 R&B 장르로,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상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노래했다. 지민은 7개 수록곡 중 6개 트랙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2곡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다.지민은 20일 오후 5시 RM과 함께한 자체 콘텐츠 ‘교환앨범 MMM (Mini & Moni Music) - 지민(Jimin)’을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이 영상에서 RM과 지민은 ‘뮤즈’를 미리 듣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 [VC’s Pick] "미래 첨단산업 벌써 잘나가네"…모빌리티 관련 기술에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7월 15~19일)에는 헬스케어와 마케팅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주에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 등을 토대로 모빌리티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투자가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전기차 충전 플랫폼 ‘스칼라데이터’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 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는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67억원에 달했다.투자사들은 스탈라데이터가 국내 최다 충전사업자 로밍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을 높이 샀다. 국내 전기차 사용자 10명 중 7명이 모두의 충전 서비스를 사용하는 셈이기 때문이다.스칼라데이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이내믹 프라이싱 AI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충전소별 이용률을 전체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해 실시간 최적 요금의 설정을 돕는다. 가동률이 낮은 유휴 충전기 사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이외에도 회사는 EV-데이터 허브로 충전 형태, 충전소 전력 수요, 충전기 밀집도 등을 심층 분석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차 에너지 효율·성능 높여주는 ‘에이드로’에어로다이나믹(공기역학) 테크기업 에이드로는 스톤브릿지벤처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SBVA, 한국투자증권, 본엔젤스파트너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 스트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에이드로는 크게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운동 물체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이동효율을 높이는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항력을 줄여 속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다. 또한 바디킷을 통해 전기차의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을 높인다.투자사들은 에이드로 기술이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인 만큼 향후 글로벌에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를 견인한 요인이다.회사는 시리즈A 투자금으로 전기차 바디킷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동차 기업,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이 필요한 기업이 더 쉽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적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 친환경 선박용 시스템 공급하는 ‘빈센’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빈센은 GS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빈센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공급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파트너사와 함께 선박에 수소연료전지를 탑재시키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한 프랑스 선급인 BV로부터 PBA 인증을 확보했다.GS벤처스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가 큰 조선·해운업에서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지닌 빈센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친환경 선박을 보급하는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봤다.빈센은 이번 투자금을 기술 개발, 인재 채용, 글로벌 마케팅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R&D 역량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해 자사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원격 재활치료 솔루션 ‘픽스업헬스’원격 재활 모니터링 스타트업 픽스업헬스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와 이스라엘 VC 래빗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픽스업헬스는 재활치료사,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한 임상원 대표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스타트업이다. 재활 치료사가 환자에게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니터링, 보험청구까지 가능한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고 있다. 픽스업헬스 솔루션을 이용하면 치료사는 환자에게 필요한 영상을 선택해 제공할 수 있다.특히 투자사들은 픽스업헬스 솔루션으로 치료사가 손쉽게 관련 보험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봤다. 또한 미국 재활 치료 시장을 장악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판단도 주요했다. 현재 회사는 미국 서부의 1~2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재활 치료 클리닉을 1차 타겟으로 삼아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 하버드 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와 리서치 파트너십을 맺고,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재활 센터에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특화 콘텐츠로 글로벌 진출 돕는 ‘메텔’국내 B2B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SNS 마케팅 솔루션 개발 기업 메텔이 소풍벤처스, 더벤처스, 마크앤컴퍼니로부터 3억 5000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메텔은 AI 기술로 링크드인 등에 기업 특화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예컨대 기업의 잠재 고객을 찾아 콘텐츠를 발행하고 분석해 영업 담당자의 영업 성공률을 올려준다.투자자들은 매텔의 탄탄한 매출과 콘텐츠 역량을 보유한 임원진이 포진해 있다는 점, 자체 콘텐츠 생성 기술을 지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핵심 콘텐츠 생성과 분석 엔진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 디오픈을 사랑한 우즈, 그리고 23번째 도전 [골프인앤아웃]
- 타이거 우즈가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6번홀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Stuart Kerr/R&A/R&A via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양한 날씨와 맞서야 하고 이것이 바로 디오픈을 좋아하는 이유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디오픈을 가장 좋아했다. 각별한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5번 우승한 우즈는 디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중 두 번은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만들어 냈다.디오픈과의 첫 인연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마추어였던 우즈는 1995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 출전했다. 당시엔 68위를 기록했다. 이듬 해 프로가 된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처음 들어 올렸고, 그 뒤 1999년 PGA 챔피언십 그리고 2000년에 6월 US오픈에 이어 7월에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 출전해 마지막 남은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4개의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모두 수집하며 진정한 골프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1400년대 생긴 것으로 추정하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골프의 성지’로 불린다. 1860년 시작한 디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다. 그렇기에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의 우승은 더 큰 의미가 있다.좋은 추억도 있지만, 슬픈 기억도 있다. 우즈는 2006년엔 디오픈 2연패에 성공한 뒤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내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대회 2연패에 성공한 기쁨이 컸지만, 약 한 달여 전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 얼 우즈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 우즈가 우승할 때마다 그의 옆엔 아버지 얼 우즈가 있었다. 아버지는 우즈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아버지를 잃은 우즈는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도 웃을 수 없었다.2006년을 마지막으로 더는 디오픈 정상에 서지 못했다. 그 뒤 2012년 공동 3위, 2013년 공동 6위, 2018년 공동 6위로 세 차례 톱10에 들었을 뿐이고, 2019년과 2022년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우즈는 디오픈에 유독 애착을 보였다. 특히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그는 “다양한 날씨와 맞서야 하고 이것이 바로 디오픈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 대회인 이유다”라고 말했다. 2022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경기를 끝낸 뒤에는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라며 “18번홀에서 감정이 벅차올랐다. 1995년부터 여기에 왔고 다음 기회는 2030년이 돼야 한다. 그때까지 몸 상태가 안 될 수도 있다. 오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치르는 마지막 디오픈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팬들의 환대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올해 23번째 디오픈 무대에 섰다. 첫날 공동 138위에 그친 우즈는 2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잃어 본선 진출에서 멀어졌다.우즈는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를 쳐 이틀 합계 14오버파 156타를 적어내 130위권밖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23번째 디오픈을 일찍 마감했다.2021년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는 그 뒤 옛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리 수술을 받고 재활했지만, 1년에 고작 4~5개 대회 나와 경기하는 것도 벅찰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현재의 몸 상태로 18홀을 경기하는 게 다른 선수보다 몇 배 더 힘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즈는 다시 디오픈 무대에 섰다. 우즈가 디오픈을 사랑하는 만큼, 팬들이 우즈를 사랑하는 이유다.타이거 우즈가 디오픈 1라운드 3번홀에서 퍼트를 홀에 넣은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산업은행, 광주·전남권 오픈이노베이션펀드 250억원 조성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19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오픈이노베이션펀드 데이(DAY)에서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현철 대성아카데미 대표, 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김현수 GSA PE 대표, 한대웅 모아엘가그룹 부회장,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대표.(사진=산업은행)산업은행의 여덟 번째 오픈이노베이션펀드인 이번 펀드는 올해 8월 250억원 규모로 결성 예정이며, GSA PE와 케이프투자증권이 공동운용사로 출자기업과 유망 스타트업간의 협업에 초점을 맞춰 운용될 계획이다.한아건설, 사랑방미디어, 대성아카데미, 전통, 한국프라임제약㈜ 등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주요출자자로 참여하였으며, 출자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사업협력(R&D, 양산, 해외진출 등)과 우호적 M&A 등을 통해 공동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고, 기업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국내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2017년부터 꾸준히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해 왔다.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한 1호 펀드(2017년)를 시작으로,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2호 펀드와 롯데그룹 계열사가 참여한 3호 펀드(2019년), 현대차그룹 계열사?협력사가 참여한 4호 펀드(2021년)를 조성했다.작년에는 ‘지역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국가전략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대전·충청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5호 펀드와 동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6호 펀드, 전통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 참여한 7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지역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급등하는 비만株[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8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중에서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 샤페론(378800), 유틸렉스(263050)가 전일 대비 20%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DXVX는 ‘비만’ 키워드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샤페론과 유틸렉스도 신약개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8일 DXVX, 샤페론, 유틸렉스는 각각 29.96%, 27.17%, 22.41% 오르며 상장된 제약·바이오 ″말?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소식에 DXVX 급등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DXVX는 주가가 전일 대비 상승제한폭(29.95%)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의 가장 유력한 이유로 추정되는 것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관련된 보도자료 배포다.회사는 이날 자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연내 최소 2개 이상의 물질 특허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가 설명하는 것이 아직 전임상이 종료되지 않은 초기 단계 후보물질이라는 점, 이전 보도자료 대비 업데이트된 사항이 연내 특허 제출 계획 정도인데다 구체적인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비만’ 관련 키워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현재 시장에 출시된 GLP-1 성분 비만치료제는 주1회 피하주사 형태(오젬픽, 위고비), 일1회 피하주사 형태(삭센다) 두 종류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더 효과적인 성능을 보일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 개발만큼이나 기존 GLP-1 성분의 주사제의 반감기를 늘리거나 경구약,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다른 제형으로 바꾸기 위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중 경구약의 경우 정맥주사(IV) 대비 생체이용률이 100분의 1 수준이어서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관련 개발을 이어가는 회사들의 가장 큰 과제다. DXVX는 일1회 경구 복용이 가능한 GLP-1 성분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대조물질 대비 우월한 활성’,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강력한 효과’라는 문장을 통해 대조물질 대비 생체이용률을 높였음을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생체이용률이 얼마나 되는지, 생체이용률을 높인 기술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아꼈다. 대신 회사관계자는 “권규찬 대표이사 등 주요 연구진에 한미약품(128940) 출신들이 많아 비만치료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 후보물질이나 이 같은 지점에서 차별성·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샤페론 이틀 연속 고공행진…투심 회복 사인?최근 3개월간 샤페론 주가 추이 (자료=Npay 증권 갈무리)이날 샤페론은 27.1% 올랐다. 샤페론은 지난 17일(29.9%)에 이어 2일 연속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제의 전임상 결과가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된 것이 이틀 연속 이어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회사는 지난 17일 암줄기세표를 표적하는 항암 면역 치료기술을 통해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의 증식이 활성화됐을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흑색종의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하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했다.샤페론 관계자는 “그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부분들이 있어, 이 같은 기저효과가 새로운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과 관련된 내용이 일단락됐고, 연구·개발(R&D) 상황에 대해 시장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투심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샤페론은 지난 4월 유증을 결정했는데, 구주주 배정이 아닌 일반공모 방식을 선택해 52주 신저가(1389원)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상승세로 주가는 다시 유증 발표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CAR-T 고형암 치료제 주목받자 유틸렉스도 상승유틸렉스는 오랜만의 상승이다. 장중 한때 상승제한폭(29.9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소폭의 등락을 거쳐 최종적으로 22.4% 오른 2425원에 장을 마쳤다.유틸렉스와 관련 가장 최근 시장에 알려진 소식은 고형암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의 초록이 오는 9월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채택됐다는 소식이다.CAR-T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아진 기대감에 EU307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틸렉스는 내년 상반기 중 EU307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암세포만을 추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붙인 약으로, 환자의 면역 세포를 활용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높아 ‘기적의 항암제’로 불린다. 하지만 고형암 분야에서는 혈액암 대비 CAR-T 치료제 개발이 더딘 편이다. 고형암의 경우 항원이 다양해 CAR-T 세포가 표적할 만한 항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실제로 이제까지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허가를 받은 CAR-T 치료제는 혈액암만을 적응증으로 타깃하고 있다. 하지만 올 초 일반 면역세포치료제인 ‘암타그비’가 FDA의 승인을 받는 등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도 고형암 정복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도 고형암 대상의 CAR-T 치료제가 간암을 타깃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전체반응률(ORR) 57%를 기록했다며 성공적인 중간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유틸렉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의 빠른 결과가 기대되고 있고, 아이앤시스템 사업부 합병으로 관리종목 리스크에서도 탈피했다”며 “이밖에 저평가된 낮은 주가에 대해 투심이 회복된 것도 ESMO 초록 채택과 같은 호재와 더불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연구팀, 부채널정보분석경진대회 우수논문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4일 강원도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부채널 정보분석 워크숍 및 부채널정보분석 경진대회 논문 발표’에서 5개 연구팀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제7회 부채널정보분석워크숍에서 수상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성신여대)성신여대는 이번 학회에 총 11편의 논문을 제출해 이중 5편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수상 내역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1개 팀), 차세대 정보보호 여성과학기술인상(1개 팀), 부채널분석연구회장상(3개 팀) 등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한 지승하(융합보안공학과 4학년), 전소은(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한동임(백석대학교) 연구원은 ‘EDR: 고효율 고신뢰 펌웨어 퍼징을 위한 이벤트 데이터 레코딩 기법(지도교수: 이일구)’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수상 논문은 전소은 연구원이 2024년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과제(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모니터링 및 자동복구 기술 연구)의 연구책임자로 활동하며 고안해 낸 성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연구 가치를 인정받아 의미를 더했다.차세대정보보호 여성과학기술인상은 ‘IoT에 적합한 암호화된 생체 인증 프레임 워크(지도교수: 이주희)’를 발표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노현아, 이은민 학생이 받았다. 이어 이일구 성신여대 교수가 지도한 3개 연구팀은 모두 부채널분석연구회장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오토인코더 기반 LSTM을 활용한 효율적인 이상 탐지 기법(이규원(동국대), 임서영(강남대), 이선진(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이일구 지도교수)’, ‘멤버십 추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GAN 기반 데이터 합성 기법(정예림(융합보안공학과 3학년), 김소연(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이일구 지도교수)’, ‘저전력 장치를 위한 경량 이중 암호화 기법(배희경(융합보안공학과 3학년), 심혜연(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이일구 지도교수)’이다. 올해 성신여대의 부채널정보분석워크숍 우수논문상 수상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일구 교수 연구실 CSE Lab(Covergence Security Engineering Lab)은 지난 1월, 처음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지원하는 ICT 융합보안크루원 6명을 학부연구생으로 선발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 중으로 이번 수상은 성신여대 재학생들과 ICT 융합보안크루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낸 첫 번째 결실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한 지승하 학생은 “연구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일구 교수님과 전소은 멘토님, 팀원 한동임 님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CSE Lab에서 융합보안연구 활동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융합보안공학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은 제출한 논문 중 45% 이상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면서 뛰어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고 했다.
- 캠시스, 2회 연속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카메라 모듈 R&D 부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캠시스(050110)(대표이사 권현진)는 기업부설 CM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캠시스 CM연구소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다시 지정 받았다. CM연구소는 총 60건(등록 39건, 출원 21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시스가 보유한 전체 특허는 164건(등록 134건, 출원 30건)이다.캠시스는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운영해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4회 연속 특허직무발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온 점이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탁월한 R&D 역량과 우수한 기술혁신 활동을 전개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다.캠시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창기 시리즈부터 최근 신제품까지 주요 모델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수주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고도의 제조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비모바일 분야에서는 생활가전, 의료, 보안, 군사,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가전용 AI 카메라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의 경우, 관련 알고리즘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까지 개발하여 견고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체바이오센서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초음파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디오픈 2R 코스 더 짧게...첫날 12번홀 가장 어려워
- 티럴 해튼이 디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R&A/R&A via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둘째 날 조금 더 짧아진 코스에서 경기한다.디오픈을 주관하는 R&A가 19일(한국시간) 1라운드 종료 뒤 발표한 2라운드 코스 세팅은 전장 7313야드로 1라운드보다 28야드 줄어들었다.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 코스의 기본 전장은 7385야드로 1라운드에선 7341야드로 치렀고, 2라운드에선 조금 더 짧게 경기하게 됐다.1번과 6번, 7번, 8번, 10번, 12번홀은 1라운드보다 조금씩 길어지고, 나머지 홀은 짧게 바뀐다.1번홀은 365야드에서 366야드로, 8번 파3 홀은 118야드에서 120야드로 2야드, 13번홀은 464야드에서 473야드로 길어진다. 반대로 2번홀은 396야드에서 376야드로 20야드나 줄이고, 마지막 18번홀도 460야드에서 447야드로 짧게 바꾼다.대회 1라운드에선 5번홀에서 가장 많은 보기가 쏟아져 선수들을 괴롭혔다. 전장 220야드의 파3 홀에서는 버디가 단 10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보기는 53개, 더블보기 이상 7개 나왔다. 평균타수는 3.385타를 18홀 가운데 두 번째도 난도가 높았다.12번홀은 첫날 가장 난도가 높게 나왔다. 451야드의 파4 홀로 운영해 버디는 9개 나왔고, 보기 44개에 더블보기 7개, 그 이상 4개가 나와 평균 4.397타를 기록했다.반면, 16번홀(파5)에선 이글 4개에 버디 39개가 나와 1라운드에서 가장 낮은 타수가 나왔다. 평균 타수는 4.872타로 타수를 줄인 선수가 더 많았다.관심은 끈 8번홀(파3)은 올해도 높은 난도로 악명을 높였다. 이른바 ‘스탬프 홀’(우표홀)로 불리는 이 홀은 전장 118야드 짧지만,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게 쉽지 않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선수가 많다. 1라운드에선 버디가 32개 나왔으나 보기 33개에 더블보기 18개, 트리플 보기 이상 2개가 나오면서 평균타수 3.276타를 기록해 5번째 난도가 높은 홀로 기록됐다.한편, 대회 1라운드에선 이글 7개, 버디 316개, 보기 614개, 더블보기 87개, 트리플보기 이상 23개가 나와 평균타수는 74.436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