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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모델하우스 간다" 7~8월 폭염 속 분양 '큰 장'
  • "여름휴가로 모델하우스 간다" 7~8월 폭염 속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연중 가장 더운 시기에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부동산 시장이 호전된 분위기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는 모양새다.4일 부동산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7~8월 전국에 4만188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간 2만4776가구보다 1.7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8927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5298가구, 대전 4409가구, 충남 332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분양이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 회복이 꼽힌다. 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수도권 랜드마크의 거래량 및 매매가격 회복세로 청약 수요가 늘자, 공급자들도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분양시장 분위기는 꾸준히 호전되는 추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75.5p에 그쳤던 전망지수는 6월 들어 83.0p로 약 10%p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도 회복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4일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8%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5월 넷째 주(5월 27일 기준) 보합으로 돌아선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 중이고, 인천도 9주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청약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6대 1을 기록했다. 1~5월 4.9대 1에 비해 2배 이상 경쟁률이 뛰었다.여름에 분양하는 주요 단지 중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 몰려 있다.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도곡동에는 ‘래미안 레벤투스’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수도권에는 대우건설이 7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의정부에서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경기 광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파주에서 제일건설이 운정신도시3지구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운정’, 인천 미추홀구에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짓는 ‘씨티오씨엘 6단지’ 등이 있다.지방에도 눈길을 끄는 단지가 여럿 대기 중이다. 8월에는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아크로 트라몬트’,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7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강원 춘천에 금호건설이 선보이는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충남 아산에서 지어지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경북 구미에서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분양시장도 덩달아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단 실수요로 재편된 만큼 브랜드, 대단지, 미래가치 등 대장주 요소를 갖춘 단지 위주로 호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분양시장에서는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랜드마크 대단지, 또는 유망주에 수요가 쏠리고 있다. 실수요가 랜드마크 단지를 선호하는 만큼 환금성도 뛰어나고, 가격 방어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4 I 김아름 기자
노브메타파마, 원천기술 활용, 매출원 확보에 집중한다
  • 노브메타파마, 원천기술 활용, 매출원 확보에 집중한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노브메타파마가 원천기술에 기반한 매출원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수익성에 중시하는 바이오업계 트렌드에 맞춰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 (사진=노브메타파마)◇“재무적 안전성과 매출원 확보 주력할 것”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은 1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분간 재무적 안전성과 매출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두 사태’ 등으로 바이오 기업도 매출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거래소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바이오 기업의 수익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다”며 “이를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공감하고 있어 성장 전략을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술이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진출’, ‘피부미용 제품 개발’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모두 기존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비용 지출은 최소화하면서 조기에 성과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사장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기술이전으로 전략컨설팅 업체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외 학회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며 “기존 복수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전제로 한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전 가능성이 큰 노브메타파마의 파이프라인으로는 당뇨병콩팥병(DKD) 치료제,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이 꼽힌다. 현재 노브메타파마는 DKD 치료제 ‘NovDKD’의 임상 2상과 함께 IPF 치료제 ‘NovFS-IP’, NASH 치료제 ‘NovFS-NS’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모두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신약 개발이 어려운 만큼 성공하면 단숨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IPF 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매년 7%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1억 달러(약 8조 원)로 커진다.이 부사장은 “최근 자체 개발 핵심물질인 ‘C01’에 기반한 인체용과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비임상시험규정(GLP) 표준 안전성 시험도 각각 완료했다”며 “특히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의 경우 먼저 상용화해 성장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노브메타파마)◇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내년 판매 허가 임상 근감소증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삶의 질도 급격히 떨어뜨리고, 만성질환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은 552만 가구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는 뜻으로 향후 관련 치료 시장도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의 경우 내년 판매 허가를 위한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일 물질의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로는 세계적으로 따져도 빠른 속도로 충분한 상업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노브메타파마는 세계적 학술지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근감소증 치료제로써 C01 가능성을 제시하는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C01은 유전질환뿐 아니라 일반적인 노화로 발생되는 자연적 근감소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자연적 근감소증이 있는 쥐들에게 6개월간 C01을 투여한 결과다. 이 부사장은 “이밖에도 피부미용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해 또 하나의 수익처로 활용할 것”이라며 “기존 피부노화와 관련해 제기되는 섬유화 문제를 노브메타파마의 CHP 후보물질이 개선할 수 있어 스킨부스터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부와 관련된 제품을 유관 업체와 협업해 공동개발을 진행해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3개 수익화 전략을 기반으로 본분인 R&D를 강화해 혁신신약개발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4 I 유진희 기자
내년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 추가
  • 내년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 추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가 추가된다. 질병관리청은 3일 개최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5년에 56세가 되는 홀수년생 출생자 1969년생에 해당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 질환이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드물게 감기 몸살 증세, 피로, 오심,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발생한다.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 발생의 약 10~15%는 C형간염이 원인이다. C형간염 환자의 54~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들 중 15~51%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가 높아진다.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C형간염 환자의 70% 이상은 증상이 없어 만성화 하거나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무증상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선별검사(Screening test)가 C형간염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꼽혀왔다.2023년 연령대별 발생 현황주요 국가에서는 각 나라별 상황을 고려해 C형간염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이집트는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포함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미국과 호주, 프랑스는 고위험군(주사용 약물 사용자,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시행한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생한 이래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간염 관리 대책을 수립, 이행해왔다. 이러한 정책 이행의 성과로 2020년 환자수가 1만 1849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환자 수 감소에도 연령별 간암 사망률(2022년)은 40대 2위, 50대 1위, 60대 2위 등으로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40~60대에서 간암이 여전히 주요한 사망 원인이다. 의료계에서는 높은 사망률과 중증 간질환으로의 질병부담을 낮추고, 간염 퇴치 가속화를 위한 방안으로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건강검진 내 C형간염 검사 도입 필요성이 학계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지난해 3월 질병관리청은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포함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번 C형간염 검사 도입이 최종적으로 결정됨으로써 그간 정부와 학계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에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 간염 항체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국민이 확진 검사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확진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은 무증상이 많아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께서는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그간 대한간학회와 함께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위해 시범사업, 연구용역, 심포지엄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국가건강검진 내 C형간염 검사 도입으로 그간 추진해 오던 C형간염 퇴치를 위한 핵심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의료환경내 감염관리 제고, 고위험군 대상 검진 및 치료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C형간염 퇴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이지현 기자
정희권 신임 이사장 "AI·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힘쓰겠다"
  • 정희권 신임 이사장 "AI·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힘쓰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양자와 같은 국가전략기술은 국가안보에서 중요하고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특구 육성, 공공기술사업화,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의 이사장으로서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에 힘쓰겠습니다.”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이 3일 대전 유성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진흥재단은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에 분포한 5개의 대형 연구개발특구와 14개의 거점별 강소특구로 구성된 특구육성을 통한 국가기술 혁신과 국민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정 이사장의 발언은 특구 내에 있는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각 주체가 국가가 요구하는 새로운 임무에 기여하도록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창업, 기술사업화 관련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정 이사장은 1971년생으로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국제협력관, 과학기술정책국장,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역임했다. 부처 내에서 과학기술 혁신 정책 마련 등에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 R&D 예산 삭감 당시 부처에 사표를 제출하고 공백기를 가진 뒤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그는 재단 이사장에 지원한 이유로 그동안의 경험과 연구개발특구가 지난 50년간 과학기술 기반 혁신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꼽았다.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 인프라와 창업환경, 인적자원, 경험이 특구의 강점이라고 봤다. 지난해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미래비전도 선포한 만큼 이제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이사장은 “서울대 등에서 벤처기업인 등을 만나며 기술사업화 정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부처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부터 국제협력, 과학기술 정책 관련 역할을 해왔던 만큼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다만 정 이사장은 특구 내 기업, 공공연구소, 대학들이 더 향상된 기술사업화, 창업지원 서비스를 받게 하는 시스템 구축은 앞으로 필요한 부분으로 제시했다. 체계적인 특허관리와 기술이전 활동 등 제도들을 정비해 공공연구성과에 바탕을 둔 기술기반 창업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내다봤다.그는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마련하겠다”며 “특구 소재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현지에 소개되도록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활성화하고 특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해외 사이언스 파크와 협업해 기술사업화와 국제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연구개발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 분포도.(자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24.07.03 I 강민구 기자
‘전북전 1골 1도움’ 한승규, K리그1 20R MVP... K리그2는 충남아산 호세
  • ‘전북전 1골 1도움’ 한승규, K리그1 20R MVP... K리그2는 충남아산 호세
  • 한승규(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한승규(FC서울)와 호세(충남아산)가 각각 하나은행 K리그1·2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승규는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한승규는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권완규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골 맛까지 봤다. 서울은 MVP로 선정된 한승규 외에도 권완규, 이승모, 강성진, 호날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3연승을 달렸고,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1분 만에 나온 홍윤상의 선제골과 전반 19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24분 울산 고승범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했으나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을 앞세워 2-1 승리를 지켰다. 호세(충남아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20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호세가 차지했다.호세는 지난 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세는 후반 16분 김승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에는 유동규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렸다.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 10분 아라불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28분 전남 최원철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전남은 전반 39분 임찬울, 전반 종료 직전 하남이 추가 골까지 승기를 잡았다. 전남은 후반 26분 아라불리에게 추격 골을 내줬으나 후반 33분 발디비아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전승을 거둔 전남은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한승규(서울)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포항(2) vs (1)울산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호날두(서울), 최기윤(김천)MF: 가브리엘(광주), 이승모(서울), 정승원(수원FC), 한승규(서울)DF: 권경원(수원FC), 권완규(서울), 강투지(강원)GK: 황인재(포항)[하나은행 K리그2 2024 2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호세(충남아산)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경남(2) vs (4)전남베스트11FW: 하남(전남), 호세(충남아산), 크리스(성남)MF: 김동진(안양), 최원철(전남), 김승호(충남아산), 임찬울(전남)DF: 주현우(안양), 이은범(충남아산), 김민호(김포)GK: 주현성(안산)
2024.07.03 I 허윤수 기자
순천향대 ICT융합학과,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 사업 선정
  • 순천향대 ICT융합학과,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 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호서대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주관하는 ‘학·석사 연계 ICT 핵심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두 대학은 2028년까지 연간 2억5000만원(총 11억 2500만원)의 대학원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순천향대 향설동문 전경. (사진 제공=순천향대)신규 선정된 ‘모빌리티 차세대통신’연구교육과정은 충남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된 산업체 수요 기반의 대학원 R&D 인력양성을 목표로, 모빌리티 차세대통신 기업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대학원 정규교육과정을 IC-PBL (Industry Coupled-Problem Based Lecture) 방식으로 공동 운영한다. 본 사업은 주관기관인 순천향대 ICT융합학과와 참여기관인 호서대 전자공학과가 공동 운영하며, 양교 대학원 간 학점교류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단장을 맡은 한상민 순천향대 ICT융합학과·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에 기반한 연구교육 주제 선정,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기업 PBL, 글로벌 인턴십, 참여 기업 기술지원을 통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지역 혁신을 위한 선도 대학원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순천향대는 해당 사업의 전신인 ‘ICT혁신인재4.0’사업에 2개 연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선정된 ‘모빌리티 차세대통신’ 연구교육과정을 포함해 올해 총 3개의 연구교육과정을 연 7.5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2024.07.03 I 김윤정 기자
우주항공청, 韓·룩셈부르크 우주 협력 확대 추진
  • 우주항공청, 韓·룩셈부르크 우주 협력 확대 추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스테파니 오베르탄 룩셈부르크 디지털부 장관 겸 고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우주항공청)룩셈부르크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주자원 탐사·활용법을 제정하고, 관련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특히 우주경제 활성화, 창업기업 확대를 목표로 우주자원 탐사 촉진을 위한 법·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윤영빈 청장은 면담자리에서 우주청이 국가 우주항공 정책과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전담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에 따른 달·화성 탐사 내용을 소개하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특히 윤 청장은 지난 2022년 11월 양국 간 체결된 우주협력에 대한 양해 각서를 언급하며, 우주항공청과 룩셈부르크 우주항공청 간 실무협의체 운영,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이 밖에 우주자원 탐사, 위성 개발·활용 등 양국 간 우주 산업체 교류를 확대하고, 우주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룩셈부르크에서 주최하는 ‘우주자원 주간(Space Resources Week)’에 우주항공청의 참여 의지도 밝혔다.윤 청장은 “양국이 우주 분야에서 보유한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우주 정책 공유, 산업체 간 교류 확대 등을 통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견인하자”며 “양국 모두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인 만큼 룩셈부르크와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강민구 기자
따뜻한 AI 기술, 일상을 바꿀 AI 기술을 찾습니다
  • [알림]따뜻한 AI 기술, 일상을 바꿀 AI 기술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영화 ‘아이언맨’이나 ‘허’에서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AI는 음성 비서가 되기도 하고, 때론 연인처럼 대화를 해주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서 상상했던 일들이 기술 발전으로 현실화되면서 우리 삶을 더 풍족하게 만들기도 하고, 인간과 너무 비슷해 논란을 만들기도 합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코리아대상’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유망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합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 코리아 대상’에 공모할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모집합니다.(자료=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다음 달 22일 개최되는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에서 시상합니다.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심사는 위원장을 맡은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7명의 심사위원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2024.07.03 I 강민구 기자
‘음원 스트리밍’ 스포티파이를 낙관하는 이유 (영상)
  • ‘음원 스트리밍’ 스포티파이를 낙관하는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SPOT)에 대해 강력한 실적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드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제시카 레이프 에를리히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포티파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370달러에서 380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스포티파이 주가는 전일대비 0.5% 오른 315.55달러에 마감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38%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68%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제시카 레이프 에를리히 분석대로라면 이 상황에서 2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스포티파이는 2007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18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5억5000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프리미엄 유료 가입자만 2억2000만명에 달한다. 주요 매출 구조는 프리미엄 구독료(87%)와 무료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광고료(13%)로 구성된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등 오디오 부문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시카 레이프 에를리히는 스포티파이의 견고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최소한 월가 예상치나 회사 측이 제시한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구독료 인상, 견고한 매출 성장, 총마진, 잉여현금흐름 등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년 반 동안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실적”이라며 “가격 인상이 총마진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파이는 작년 6월 구독료를 인상한 바 있다. 12년 만에 요금 인상이었다. 그러다 1년이 지난 지난달 또다시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시카 레이프 에를리히는 “스포티파이는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요금 인상에도 구독자를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며 “오디오 비즈니스에 대한 잠재력도 낙관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스포티파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7명으로 이 중 26명(70.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3 I 유재희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남은 2년 '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추진"
  • 신상진 성남시장 "남은 2년 '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추진"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차산업 특별도시’ 임기 전환점을 맞은 신상진 성남시장의 앞으로 2년간 목표다. 신 시장은 3일 성남시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AI, 반도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판교를 ‘AI 반도체 R&D 거점’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이 3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 2년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성남시)지난 2년간 성남시는 모란민속 5일장 인근 완충녹지를 지평식 주차장으로 조성해 200억원을 절감했으며,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서 임차부지를 매입하지 않기로 결정해 106억원을 아꼈다.또 △성남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본궤도 △성남 위례지구 포스코홀딩스 유치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 시스템 반도체 국·도비 200억원 확보 등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나가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산업기반 외에도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유치에도 성과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명문인 미국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2028년까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 건립과 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7월 개원,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9월 운영 등을 이뤄내면서다.도시기반시설 확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성남역 개통에 맞춰 환승센터 마련을 위한 용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위례삼동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명품 탄천 조성 1단계 사업을 지난해 완료한 데 이어서 11월 준공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시민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탄천 교량 보강, 보도교 재가설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신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은 신속,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출발한다”라며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11월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앞두고 분당 재건축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는 청년 희망 도시를 만들기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취업 청년 주거안심패키지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더 적극적인 소통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의롭고 희망 넘치는 희망 도시 성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03 I 황영민 기자
메디톡스, 서울바이오허브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 MOU
  • 메디톡스, 서울바이오허브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 MOU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이하 서울바이오허브)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오른쪽)는 지난 2일 서울바이오허브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김현우 단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메디톡스)이번 협약으로 메디톡스와 서울바이오허브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협력하게 됐다.메디톡스는 보유한 연구개발(R&D) 역량과 기술 인력,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항체·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바이오의약품과 항암, 면역, 희귀질환 분야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메디톡스벤처투자와 투자 조합을 통해 투자도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유망 기업을 발굴, 네트워크를 통한 매칭과 전반적 운영을 지원한다. 연구 시설, 장비, 입주 공간 등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등 혁신 환경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톡스가 보유한 전문적인 R&D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라며 “함께 성장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 체계 구축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김새미 기자
제놀루션, 꿀벌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 품목허가 받아
  • 제놀루션, 꿀벌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 품목허가 받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그린 바이오 기업 제놀루션(225220)이 꿀벌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폼목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제놀루션 CI (사진=제놀루션)허니가드-R액(허니가드)은 이른바 ‘꿀벌 에이즈(AIDS)’라고도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의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이다. 이 병은 꿀벌 유충이 부패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동양종 꿀벌 군집의 90% 이상을 폐사시킨 질병이다. 전염력과 치사율이 높아 국가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허니가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의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되고, 제놀루션이 임상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낭충봉아부패병의 유일한 동물용 의약품이다. 허니가드는 임상시험에서 유충 치사율이 60% 이상 감소하고 바이러스 분자 수가 90% 이상 감소하는 뛰어난 효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용액이 포함된 설탕물을 꿀벌이 먹으면 바이러스가 억제돼 사용 편의성도 매우 뛰어나다. 꿀벌이 세계 식량생산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는 최대 690조원, 국내 꿀벌의 화분매개 경제적 가치는 5조8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가운데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열매를 맺는다.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 수급의 문제를 넘어 식물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줘 인류 생존을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제놀루션은 이번 품목허가 이후 국가 지정 가축전염병 방역 예산으로 정부 기관의 수매와 더불어 개별 농가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요 아시아권 국가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국내 품목 허가만으로 해당 국가의 품목허가가 가능한 국가와 해당 국가에서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한 국가의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며 “수출할 수 있는 국가에 우선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제놀루션은 세계 최초의 꿀벌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 외에도 노제마병, 바로아응애 등 RNA 기반 동물의약품과 소나무 재선충 등 해충과 식물바이러스에 사용하는 화학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작물보호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제놀루션은 지난 5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을 맞이해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및 6월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서울식물원에서 조깅을 하면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진행, 친환경 기업으로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24.07.03 I 박순엽 기자
의사 vs 정부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K바이오
  • [류성의 제약국부론]의사 vs 정부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K바이오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지난해 말부터 경찰이 벌이고 있는 의사 대상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얼마 전 경찰은 고려제약으로부터 불법적인 리베이트 수수와 관련된 의사만 1000여명에 달한다고 이례적으로 수사중인 사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앞으로 리베이트에 연루된 제약사, 의사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불법적인 리베이트를 건넨 제약사나 이를 받은 의사 모두 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피할수 없는 당연한 수순이다. 제약사의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적인 리베이트는 고질적인 병폐이지만 여전히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정부와 의사집단간 의대 증원을 둘러싼 기싸움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지금 경찰이 진행중인 대대적인 불법 리베이트 수사는 자칫 세간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크다. 실제 지금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는 의사집단이 정부에 백기투항하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압박용’일수 있다는 의혹이 파다하게 퍼져있다. 정부와 의사집단 간 대립의 최대 피해자는 주지하다시피 당연히 국민이다. 여기에 이 싸움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빼놓을수 없는 또다른 피해자는 다름아닌 K바이오다. 제약사마다 의사가 파업, 휴진으로 병원들이 환자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서 처방약들이 팔리지 않아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제약사마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활동마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약사들이 병,의원 영업을 활발하게 못하게 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크게 줄어든 처방약 판매는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사진=게티스이미지 제공요컨대 정부와 의사집단 간 고래싸움에 K바이오의 새우등이 터지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제약사와 의사는 불법을 저질렀기에 경찰이 언제 어디서든 적발해 처벌에 나서는 것은 본연의 임무다. 문제는 경찰이 리베이트 수사를 광범위하게 1년 가까이 지속하며 ‘연중 캠페인’으로 만들면서 리베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애꿎은 제약업체들마저 회복할수 없는 치명상을 입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현재 제약사 영업직원들은 치료제 마케팅을 위해 접촉해야 할 병·의원 의사들을 대면하는 것 조차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 리베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더라도 혹시 수사대상에 오를까 봐서다. 대다수 제약업계 영업직원들은 무엇보다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을 억울해한다.K바이오는 대부분 국내에서 수익을 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수익을 올리지 못하거나 매출이 줄어들면 신약 연구개발에 타격을 입게 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제약강국 도약이라는 목표아래 글로벌 제약 플레이어로 거듭나려는 K바이오가 전방위적 리베이트 수사와 의사와 정부간 대립각으로 인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수사에 집중하면서 전국적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는 데는 당연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K바이오의 미래를 배려한다면 경찰은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는게 좋다고 본다. 경찰의 리베이트 수사가 길어질수록 K바이오의 제약강국 도약이라는 꿈은 멀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4.07.03 I 류성 기자
넥센타이어, GCSI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 15년 연속 1위
  • 넥센타이어, GCSI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 15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넥센타이어가 글로벌경영협회 주관 GCSI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산업정책연구원(IPS) 주관 ‘국가서비스대상’ 타이어 종합 서비스 부문에서도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사진=넥센타이어)GCSI 글로벌고객만족도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단법인 글로벌경영협회가 주최하며,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년차를 맞았다.넥센타이어는 올해 조사에서 △성능우수성 △고객지향성 △고객유지관리 △가격대비품질 △글로벌경쟁력 △재구매의향 등의 요소를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업계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품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마곡에 위치한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요구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또한, 타이어 개발과정에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소음 및 성능을 예측하고,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VR을 활용한 디자인 품평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서비스대상에서는 5년 연속 타이어 종합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 산업부 등이 주최 및 후원하며 △브랜드가치 △고객만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 부문에서 총 10가지의 세부 평가항목을 심사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넥센타이어의 렌탈 및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넥스트레벨’은 고객 관점에서 설계된 서비스의 편리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넥스트레벨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목돈 부담 없이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으며, 계약 기간 동안 프리미엄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타이어 렌탈 전문점에서 계약기간 차량 및 타이어 정기 점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며, 소비자 과실로 인한 파손 및 조기 마모 시에도 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파손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넥센타이어가 고객의 이동에 만족을 제공하는 창조적인 변화를 주도하여 고객이 삶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7.03 I 공지유 기자
GS 허태수 "그룹 모든 임직원 생성형AI 능력 키워야"
  • GS 허태수 "그룹 모든 임직원 생성형AI 능력 키워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실리콘밸리식 혁신 아이디어 경연인 ‘GS그룹 해커톤’이 3~4일 이틀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임직원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4 GS그룹 해커톤은 생성형AI 를 현장 업무에 즐겁게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은 ‘PLAI with GenAI’ 를 주제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GS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혁신 조직인 52g 주관으로 열렸다.GS칼텍스와 GS리테일, GS건설, GS에너지, GS EPS, GS E&R, GS글로벌 등 19개 계열사에서 참가 신청한 약 600명의 직원 중 제시한 아이디어의 현실성과 계열사 배분 등을 감안해 최종 351명 83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경연장에서는 AI를 접목한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및 편의점, 주유소, 건설 현장 등 고객 접점의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해커톤 이후 별도로 선발된 팀은 전문 조직의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는 문제 해결에 ChatGPT 등의 생성형AI를 활용해야 한다. GS 그룹은 올 들어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전환)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업의 직원들이 현장에서 스스로 과제를 발굴하고 디지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기반으로 변화시켜 갈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AI 도구를 모든 임직원이 익숙하게 활용하면서 업무와 사업을 혁신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체질을 바꾸려면 현업의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디지털과 AI 를 활용하여 자신의 업무와 사업을 개선하는 경험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GS 허태수 회장은 “생성형AI 의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룹사 전반에서 현장의 모든 임직원들이 생성형AI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AI 능력을 키우자” 고 강조했다.
2024.07.03 I 김경은 기자
‘통풍·항암·탈모’ 3각 편대로 승부거는 JW중외제약 신약전략
  • ‘통풍·항암·탈모’ 3각 편대로 승부거는 JW중외제약 신약전략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JW중외제약(001060)이 통풍과 항암, 탈모 분야 신약 연구개발(R&D)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아토피 피부염 대상 회사의 주력 후보물질 ‘JW1601’이 덴마크 레오파마로부터 기술반환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이다. 올하반기 통풍 신약 후보 ‘에파미뉴라드’(프로젝트명 URC102)의 개발 진전부터 신규 기전 항암 신약 후보 ‘JW2286’의 임상 1상 개시, 탈모 신약 후보 ‘JW0061’의 임상 1상 진입까지 세 가지 루트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제공=JW중외제약)27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회사의 신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통풍과 항암, 재생의학 관련 신약 후보물질들이 꼽히고 있다.아시아 5개국(한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단독요법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에파미뉴라드가 대표적이다. 에파미뉴라드는 인간요산운반체(hURAT)-1을 억제하는 요산 배출 촉진제로 통풍 질환에 치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팜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날 4개국에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이 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지난해 3월과 8월에, 태국 및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2분기에 에파미뉴라드의 투약이 실시됐다는 것이다.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개발 및 유통 권리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 이후 추가적인 글로벌 기술수출을 시도하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파미뉴라드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 관련 논의들은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타진 중인 상황이다”며 “중국에서도 심시어가 임상 1상을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심시어의 개발 진전이 이뤄질 경우 추가 기술료를 수령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에 더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에파미뉴라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을 병용하는 임상 1상을 추가로 승인했다.앞선 관계자는 “일반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에 따라 나프록센과 에파미뉴라드를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두 약물의 병용요법을 통해 1상에서 안전성을 검증해 두려는 것이다. 우리 약물이 3상에서 효능이 검증될 경우 이런 안전성 자료를 추가하면 더 빠르게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지난 6월 JW중외제약은 미충족수요가 높은 삼중음성유방암 등 고형암 대상 ‘JW2286’의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12월 회사가 식약처에 해당 물질 관련 임상승인계획서(IND)를 제출한 지 약 6개월만에 나온 긍정적인 결정이었다.JW2286은 STAT3 억제 기전의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 후보물질로 통한다. STAT3는 체내 면역과 염증 관련 다양한 생체 현상에 관여하는 ‘JAK-STAT’ 신호 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이다. 회사 측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 직결장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물질의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2286이 가진 기전이 염증과 항암 모두 작용할 수 있다”며 “전임상에서 확인한 효능을 바탕으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하면서 적응증 확장도 염두에 두고 관련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JW중외제약이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 재생의료에 속한 탈모 치료 분야다. 회사가 최근 GLP 독성 평가를 마무리한 ‘JW0061’에 대해 연내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Wnt’ 신호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기준 한국과 호주,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에서 JW0061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5개 지역에서 해당 물질 관련 특허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JW중외제약 주력 신약 후보물질 4종 개발 현황.(제공=JW중외제약)한편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0월 기술반환된 JW1601의 자체 개발도 이어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JW1601은 히스타민4(H4) 수용체 억제 기전을 통해 면역세포의 활성을 줄이는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4억 200만달러(당시 한화 약 4500억원) 규모로 JW1601을 레오파마에게 기술수출했고, 레오파마 주도로 해당 물질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완료된 상태다. 회사는 해당 물질에 대해 기존에 개발하던 아토피 피부염이 아닌 신규 적응증을 발굴하려 하고있다. 일각에서는 JW1601의 새 적응증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지난 5월 JW중외제약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한 ‘미국시력안과학회 2024’(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JW1601과 같은 H4 수용체 작용 기전을 가진 신종 후보물질에 대한 당뇨성 망막병증 관련 전임상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 때문에 JW1601도 이번에 발표된 물질과 같은 적응증을 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1601도 안과질환으로 가려는 것은 맞고, 구체적인 적응증을 언급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며 “통풍과 항암, 재생의학 관련 후보물질에 집중해 신약 R&D 동력을 꾸준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7.03 I 김진호 기자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 “소아용 뇌전증치료제 2년 내 상용화 목표”
  •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 “소아용 뇌전증치료제 2년 내 상용화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네오켄바이오가 아시아 1위, 세계 10위의 의료용 대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펼친다. 영국 GW파마슈티컬스의 칸나비디올(CBD) 기반 소아용 뇌전증치료제 ‘에피디올렉스’의 제네릭(복제약) 개발과 의료용 대마 ‘헴프’ 소재의 상용화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신약개발에도 선다는 방침이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 (사진=네오켄바이오)◇연내 에피디올렉스 복제약 1/2상 진입 목표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19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임상 1/2상을 진입을 목표로 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의 제네릭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오켄바이오는 2021년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회사가 모태다. 당시 KIST 천연물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던 함 대표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했다. 의료용 대마에서 뇌전증 등 중추신경계 치료 천연물질인 CBD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헴프에 미량 남은 마약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100% 제거해 순수한 CBD만 제조하고, 생산단가도 크게 낮출 수 있는 게 특장점이다. 함 대표는 “소아용 뇌전증은 1인당 치료비용이 연간 약 4000만 원에 달해 환자와 정부의 부담이 큰 질병이다”라며 “우리는 원천기술을 기반해 기존 뇌전증 치료제보다 저렴한 완제의약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에피디올렉스의 국산화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신속 허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제네릭으로 비임상을 면제받고, 임상 1/2상을 마치면 빠르면 내후년 초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상용화가 현실화되면 국내 환자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켄바이오는 에피디올렉스 대비 3분의 1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에피디올렉스는 관련 매출이 출시 1년 만인 2019년 3억 달러(약 4100억 원)에 달한다. 에피디올렉스의 1병 가격은 160만~170만 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국내 뇌전증 치료 환자는 19만 명, 시장 규모는 1300억 원이다. 네오켄바이오는 에피디올렉스 제네릭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2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 대표는 “에피디올렉스 CBD라는 천연물에 기반하기 때문에 물질특허 없이 제형특허를 중심으로 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제형을 활용해 특허분쟁을 회피하는 전략으로 상용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료=네오켄바이오)◇자금 조달도 원활...소재 상용화도 나서연구개발(R&D) 자금도 충분하다. 네오케바이오는 원천기술의 가치와 의료용 대마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창업 2년 만에 시리즈 A, B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약 15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헴프 시장은 2022년 277억 달러(약 38조 원)에서 2027년에는 823억 달러(약 114조 원)로 커진다.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 사용을 합법화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56개국에 이르며, 여전히 확대 추세다. 함 대표는 “회사 운용비는 정부과제 등을 통해 대부분 충당하고 있고, 외부 유치 자금은 R&D에 집중해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헴프 소재 등 판매 등으로 추가적인 자금도 유입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실제 네오켄바이오는 최근 키스오브뷰티 등 태국의 화장품 기업 2곳과 현지 합작법인 설립했다. 키스오브뷰티는 제조부터 유통, 수출입까지 다루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코스모네이션, 뷰티빌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북미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법인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1년 내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게 목표다.함 대표는 “정부가 신산업 지원 차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의료용 대마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실화될 때까지는 기존 법률 내에서 생존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헴프 소재 판매와 제네릭 상용화를 통해 세계 10위의 의료용 대마 기업으로 성장의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오켄바이오는 궁극적인 목표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뇌전증, 파킨슨병, 치매 등 희귀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것이다. 현재 호주에서 관련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술수출 등도 모색하고 있다. 함 사장은 “헴프에서 발견되는 140여 개 치료제 성분에서 새로운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찾아 진정한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코넥스·코스닥 시장에도 진입해 속도감 있게 회사를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I 유진희 기자
CJ바사·바타비아, 과학자문단 강화...세계적 석학 머리 맞댄다
  • CJ바사·바타비아, 과학자문단 강화...세계적 석학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CJ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와 과학자문단(SAB)을 각각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각사)CJ바이오사이언스가 구성한 SAB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전문지식을 갖춘 KOL(Key Opinion Leader)인 국내·외 유수대학 교수진 및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이뤄졌다. 초대 단장으로는 김연수 서울대 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다양한 분야의 신약 임상 전략 수립에 참여한 서울대 장인진 교수도 합류했다.해외 SAB 위원으로는 하버드대 의대의 암 분야 의과학자 윌리엄 셀러스 교수를 영입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염증성장질환 작용기전 연구의 권위자인 웨일 코넬 의대의 랜디 롱맨 교수, 글로벌 기업 머크·노바티스·구글 등에서 자문역할을 한 신약개발 AI 전문가 조셉 레허 박사도 함께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SAB는 △주력 파이프라인 CJRB-101의 글로벌 임상 전략 수립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자문 △빅파마와의 네트워킹 및 우수 인재 추천 △혁신기술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바타비아도 광핑 가오 SAB로 매사추세츠 주립대 의대 박사를 새롭게 영입했다. 가오 박사는 30년 이상 바이러스 벡터 분야 등의 연구를 해왔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10건 이상 수행한 유전자치료제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2021년 구성된 기존 바타비아 SAB에는 미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 자문위원인 키스 웰스 박사, 백신 국제연구기관 패스 과학디렉터 쿠툽 마무드 박사, 글로벌 제약사 ‘루셀 전 최고과학책임자(CSO) 디르크얀 옵스텔텐 박사 등이 있다.바타비아 SAB는 △백신 및 유전자치료제 R&D 자문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 등 생산 관련 자문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연구 및 시장 트렌드 인사이트 제공 △네트워크 활용한 인재 추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양사는 CJ제일제당(097950)의 제약·바이오 R&D 전문가그룹 CJ인스티튜트와 협의체 형태의 ‘휴먼바이오 SAB’를 구성해 기술적·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세계적 석학들이 합류하면서 자문분야가 확대되는 등 휴먼바이오 독립 법인들이 최고수준 R&D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각 자문단 간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미래성장엔진인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3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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