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특화 '쓱배송 클럽', 탈팡족 잡았다?…월초 가입자 30%↑

SSG닷컴, 1~7일 신규 가입자 분석
"연회비 이상의 지원금·장보기 특화 영향"
  • 등록 2024-08-11 오전 6:00:07

    수정 2024-08-11 오전 6:00: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SG닷컴(쓱닷컴)이 선보인 식료품(그로서리) 특화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쓱배송 클럽) 신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11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7일 쓱배송 클럽에 신규 가입자 수는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어났다.

SSG닷컴은 연회비 이상의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장보기에 특화한 혜택이 쓱배송 클럽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쓱배송 클럽은 연말까지 연회비를 3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으며 신규 고객에겐 장보기 지원금 1만5000원을 지급한다.

이뿐 아니라 쓱배송 클럽 가입자에겐 쓱배송·새벽배송 무료배송 쿠폰과 8%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매달 각 3장씩 지급해 적게 살 땐 무료배송을, 많이 살 땐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무료배송 쿠폰은 1만4900원 이상 주문했을 때, 할인 쿠폰은 5만원 이상 구매했을 때 각각 사용 가능하다.

쓱배송 클럽 전체 고객 가운데 20·30 세대 비중은 기존 선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비해 15%포인트 높았다. 종전 4만원 무료배송 기준을 채우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가입이 늘었다고 SSG닷컴은 봤다.

고객 3명 가운데 1명은 한 달 이상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으로 조사됐다. 다른 멤버십을 이용하는 것을 인증하면 증정하는 ‘이사 지원금’ 행사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임정환 SSG닷컴 그로스전략담당은 “월 3~6회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라면 체감 연회비 0원에 필요한 혜택은 모두 모은 ‘쓱배송 클럽’이 진정한 가성비”라며 “패션, 뷰티 등 모든 상품군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SSG닷컴 ‘쓱배송 클럽’ 광고 스틸컷. (사진=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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