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재산공개]행복청 차장, 광명시에 땅 보유…이유 들어보니

배우자, 광명 하안동 임야 공동보유
“6년 전 장인이 증여…투기 아니다”
  • 등록 2021-03-25 오전 12:00:00

    수정 2021-03-25 오전 12:00:00

김용석 행복청 차장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전 청장이 세종시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 행복청 차장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 하안동에 배우자 명의로 땅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 게시한 ‘2021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김용석 행복청 차장은 배우자 명의로 광명 하안동의 임야 한 필지(473㎡) 중 116㎡를 갖고 있다. 김 차장은 이 땅의 가격을 1109만원으로 신고했다.

등기부등본상 이 땅은 김 차장의 배우자 외에 다른 4명이 공동으로 보유 중이다. 언뜻보면 ‘투기성’ 땅 매입으로 비칠 소지가 있다.

하지만 김 차장은 이에 대해 “장인 어른이 2015년에 아내에게 증여해준 땅으로 투기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군무원이었던 장인이 1970년대에 동료분들과 군인주택을 만들려고 공동 매입한 땅으로 안다”며 “일부는 도로로 수용돼 면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내 소유의 땅으로,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이외에도 안양 동안구 평촌동 상가점포(면적 118㎡), 평촌동 한 아파트(101㎡)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가 갖고 있던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다세대주택(204㎡)은 지난해 장남에게 2억22900만원에 증여했다. 김 차장 본인 명의의 세종 어진동 한 오피스텔, 부인 명의의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각각 전세로 얻었다.

김 차장은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 자동차관리관, 도로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 행복청 차장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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