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법원 경매는 총 1448건이 진행돼 이 중 550건이 낙찰됐다. 지방 일부 법원만 경매를 진행해 전주 진행건수 2230건에서 크게 줄었다. 대신 이번주 낙찰가율은 74.4%로 전주(68.9%)보다 올랐다.
수도권 지방 법원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모두 휴정했다. 지난 21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전국 지방법원에 강력하게 3주간 휴정 권고를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최소 1월 첫째주까지는 휴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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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대전 동구 가양동 소재 근린상가(4580㎡)다. 감정가(47억3295만원)의 75%인 35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1996년 7월 준공된 지하 1층(주차장), 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상가로 건물 내외부 관리 상태는 양호해보인다. 대부분 판매시설로 등록돼 있으나 현재는 사무실 및 창고로 활용되고 있으며, 5층은 주택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흥룡초등학교 동쪽 인근에 위치해 있고, 주변은 본 물건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근린시설 및 근린주택 단지가 형성돼 있다. 도로에 바로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양호하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두 번의 유찰을 겪었지만, 건물 관리 상태와 접근성, 활용성 등이 양호한 물건으로 3회차 입찰에서 법인에 의해 낙찰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