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 인사청문요청…재산 34억

지난 3일 국회 제출…23일까진 청문회 마쳐야
국회 파행 탓, 기재위 청문 일정 미정
  • 등록 2019-06-09 오전 10:03:33

    수정 2019-06-09 오전 10:21:53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파행이 계속돼 청문회가 언제 열릴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일선 세무 현장과 국세청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온 정통 세무 관료”라며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 등 국세청의 현안 과제를 풀어내고 국세행정의 신뢰를 높여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철한 공직관과 바른 윤리의식의 소유자로서, 국세청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로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모두 34억6431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보유 재산은 경기도 화성 임야(1억236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2억1600만원), 2012년식 제네시스 자동차(1548만원), 예금(4억8958만원), 용평타워콘도 회원권(900만원) 등 18억543만3천원이었다.

김 후보자의 아내는 인천 중구 임야(9165만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9억3000만원), 예금(5억4967만원) 등 15억9223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여야간 청문회 일정 조율 논의조차 벌이지 못했다. 국회 파행 탓이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받은 지 20일 안에 청문보고서를 보내야 하므로, 오는 23일 전엔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1968년생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 1994년부터 국세청과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등에서 일했다.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행정관, 중부청 조사4국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들어선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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