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주택 400가구·골목길 2곳 수리·정비에 50억 푼다

서울가꿈주택사업, 8월1~26일 2차 모집
작년보다 16배 많은 74억 투입
  • 등록 2019-08-01 오전 6:00:00

    수정 2019-08-01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는 1일부터 26일까지 낡고 오래된 저층 주거지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참여자를 신청 받는다.

지난 4월 1차 모집에 이어 올해 2차 모집에 나선 것으로 서울시는 이번에 노후 주택 400가구, 골목길 2곳을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투입 예산만 74억원이다. 1차 사업에 더해 올해 총550가구의 노후 주택과 5곳의 골목길이 서울가꿈주택사업으로 새단장될 예정이다.

이번 2차 사업 대상지는 1차 모집 때보다 늘어난 93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단독·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이다. 시는 이들 주택을 소유한 주민들의 참여 신청을 받아 400가구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 담장, 지붕 등의 성능 개선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해당 공사비의 50%~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담장 공사비(담장철거 등)는 전액 보조 받을 수 있다. 주택개량 저리융자 제도와 병행해서 신청 가능해 선정되면 소유주의 공사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신청은 단체 또는 개별로 가능하다. 단체 신청(인접한 주택 소유주 5인 이상)은 집수리 지원 선정시 가점도 받을 수 있다. 골목길정비 대상지로 함께 선정되면 집수리와 함께 도로포장, CCTV·보안등 설치, 골목길 정비 등 주변 기반시설 공사도 동시에 시행돼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 또는 도시재생센터에서 사업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지원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갖춰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 사업은 민간 소유의 노후 주택에 대해 집수리 비용 보조 및 전문가 파견 등 체계적인 공공 지원을 벌여 집수리 모범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에서 한 달간 생활한 후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일환으로 올해 예산은 지난해(4억 6000만원)보다 약 16배 늘어났다. 4월 1차 모집을 통해선 노후 주택 150가구에 약 10억원, 골목길 3곳에 12억원을 지원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가꿈주택사업은 고쳐서 다시 쓰는 서울 도시재생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집수리 지원과 골목길 정비를 통해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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