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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비겁한 한유총… 쏟아지는 후원금에 신나”
박용진 의원은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및 비리 행태 공개 이후 파장이 커지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엔 복수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하는 등 주목 대상이 됐다.
그는 19일엔 사립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이른바 ‘박용진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당론 발의를 예고했다.
이에 앞서선 저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비리 사립 유치원 명단 공개 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 방침엔 “소송 위협에 굴하지 않고 유치원 비리 해결의 끝을 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유총이) 앞에서 고개 숙이고 뒤로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큰 배신감이 들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명백히 배신한 것”이라며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유치원 비리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커녕, 소송으로 무마해 보려는 한유총의 태도는 누가 보아도 비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교공 비리 의혹 띄우기 “구의역 청년 목숨값을” “악덕 재벌도 못할”
여당에서 박 의원이 먼저 국감 ‘홈런’을 치자, 야당인 한국당에서도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 문제를 제기하며 ‘이슈 전쟁’에서 추격하는 모양새다.
한국당 인사들은 ‘천인공노할 일’ ‘청년 일자리 도둑질’ ‘일자리 약탈’ 등에서 발언 수위도 점점 끌어올리는 중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영혼을 빼앗아간 문재인 정권의 고용세습, 일자리 도둑질 반드시 국정조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혀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전날 ‘고용세습 엄중수사 촉구’ 긴급 규탄대회를 서울시청에서 열며 불법 시위 논란이 인 데 대해선 ”시위란 말 말라. 물타기하지 말라“며 ”국정감사 기간인데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 서울시 방문하는 게 뭐가 잘못됐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구의역 사망 청년의 안타까운 목숨 값으로 노조원들이 고용 세습 잔치판을 벌인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했다.
한국당이 주도한 이슈에 바른미래당 등 다른 야당도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청년 취업준비생에게 꿈의 직장 중 하나인 서울교통공사는 일자리세습이 가능한 귀족노조만의 꿀직장이었다“고 질타했다. 또한 ”악덕 재벌도 이렇게까지 했을까“라며 ”정의와 공정, 평등이라는 단어를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비리 종합세트“라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에서도 홍성문 대변인이 ”공정경쟁을 기대했던 청년층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은 범죄행위“라며 국회차원의 국정조사 및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