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리첸시아, 7억2800만원에 공매

최근 실거래가 7.3억…호가 8억까지
캠코, 주택 공매 187건 …7월 26~28일 입찰 진행
  • 등록 2021-07-24 오전 9:30:00

    수정 2021-07-24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금호리첸시아 오피스텔이 공매 시장에 나온다.

24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이 물건은 오는 26~28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최저입찰가 7억2800만원으로 이번에 처음 공매에 부쳐졌다.

금호리센시아 전경(사진=지지옥션)
이는 최근 일반 부동산시장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다. 전용면적 49㎡인 이 평형대는 지난 6월5일 7억3000만원(10층)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1년 전인 2020년 7월 거래가격이 6억원에도 못 미쳤지만,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추세다. 시장 매물의 호가는 8억원까지 올라 있다. 한남동의 한남더힐단지 남측인근에 있고, 차량출입이 용이하다. 인근엔 노선버스 정류장과 한남역이 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87건이 공매 진행된다. 이번에 첫 공매에 올라 감정가와 최저입찰가가 동일한 주요 물건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코오롱하늘채 전용 106㎡ (10억1400만원) △부산 동구 초량동 범양레이스센트럴베이 전용 85㎡(7억5800만원) △충남 당진 송악읍 힐스테이트당진2차 전용 99㎡(3억2600만원) △서울 강북구 수유동 에이치홈 전용 47㎡(2억8400만원) 등이다.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공매대상 물건은 온비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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