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역공 “홍판표→홍준표, 역술인 말에 이름 바꾸곤…”

  • 등록 2021-10-03 오후 2:45:26

    수정 2021-10-03 오후 2:45:2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본인 손바닥의 왕(王)자 논란에 연일 공세를 펴고 있는 같은 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원래 ‘홍판표’였던 홍준표 후보의 현재 이름은 역술인이 지어준 것이라는 걸 홍 후보는 잊었나”라고 역공을 폈다.

윤 후보 캠프의 김기흥 수석부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게 이름”이라며 “그걸 역술인에게 맡기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분이 홍 후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대해 왜곡을 일삼는 홍 후보가 본인의 개명이야말로 ‘주술적’이란 지적에 뭐라 변명할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TV토론회 당시 손바닥 한가운데에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연합뉴스)
홍 후보는 2017년 11월 페이스북을 통해 원래 ‘홍판표’였던 이름을 홍준표로 바꾸게 된 경위를 설명한 바 있다. 청주지검 초임검사 때 윤영오 법원장이 판사도 아닌데 이름에 ‘판’자가 들어가는 게 맞지 않다고 해 청주에 있는 역술가 류모씨를 통해 ‘판’자와 뜻이 같은 ‘준’자로 바꾸기로 했다는 설명이었다.

다만 홍 후보는 최근 당 대선경선 후보 TV 토론회에 나온 윤 후보 손바닥의 왕(王)자가 논란이 되자 “부적 선거는 포기하라”고 일갈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늘 무속인 끼고 다닌다는 것을 언론 통해 보면서 무속 대통령하려고 저러나 의아했다”면서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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