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1일 오전 4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사람이 붐비는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여성 승객의 뒤에서 가방 안에 손을 넣어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21일 오전8시20분께 9호선 노량진역 열차 안에서 “누군가에게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지하철 9호선 안에서 발생한 소매치기 사건들을 뽑아 유력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 범행 발생이 예상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잠복 수사를 벌였다. 지난달 21일엔 오전 8시40분경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찾아 미행하던 중 경찰과 눈이 마주지차 도망을 치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소매치기한 금품을 생활비로 쓰고 지갑은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