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택했던 박영수 …‘100억설’ 구속수사해야”

“박영수·윤석열, 김만배와 5천만분의 1 확률 우연 계속?”
  • 등록 2021-10-03 오후 5:36:05

    수정 2021-10-03 오후 5:36:0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3일 “부패특검 박영수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김만배가 박영수 전 특검의 친척에게 100억원을 줬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썼다. 대장동개발특혜의혹과 관련,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 사업가에 100억원을 건넸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유 후보는 “이미 박영수 전 특검은 수산업자가 준 외제차를 타고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그의 딸은 화천대유가 직접 추진한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박 전 특검과 같은당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유 후보는 “박영수의 친척이 김만배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것도 우연이고, 윤석열 후보 아버지의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매입한 것도 우연의 일치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확률 5천만분의 1의 우연이 계속 일어나느냐”고 했다.

유 후보는 “박영수 전 특검이 윤석열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선택했고 윤석열 후보와 박영수 특검은 김만배와 만난 적도 있다”며 “박 전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부터 지금 당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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