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징계정지가 文대통령 탄핵결정? 저급한 망언”

강선우 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文, 혼란에 사과한 건 책임있는 입장 표명”
“野, 검찰개혁 알레르기 이겨내고 함께 해달라”
  • 등록 2020-12-25 오후 3:26:09

    수정 2020-12-25 오후 3:26:09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원의 징계처분 정지 결정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도 넘은 정치선동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법원의 검찰총장 징계처분 정지 결정이 곧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 탄핵 결정이라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정쟁의 먹거리가 아니다”라며 “어떻게든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해 극단적 정치공세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그 의도가 참으로 저급하고도 비열한 수준”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기회만 보이면 탄핵을 선동하고, 국정운영에 혼란과 부담 주고자 사력을 다하는 제1야당의 모습을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법원 결정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기현 의원)라는 등의 공세가 나온 데 대한 응수다.

강 대변인은 “오늘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직무복귀와 관련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께 드린 불편과 혼란에 대한 사과를 전했고, 차질 없는 검찰개혁 추진 역시 강조했다”며 “인사권자로서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자, 검찰개혁 완수를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법원의 판단으로 더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판사 사찰의 부적절성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권력기관TF의 검찰개혁TF 확대 개편 방침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부디 ‘검찰개혁 알레르기’와 ‘공수처 알레르기’를 이겨내고, 검찰의 정치화를 막는 일에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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