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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분증 준비하세요”
25일 오후 1시 국민의당 경선이 치러지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신청접수’라는 푯말을 뒤로 하고 유권자 50여명이 길게 줄을 섰다.
완전국민경선제는 정당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며 사전 선거인단 없는 현장투표다. 이를테면 신분증만 있으면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사전 등록 절차없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절차는 △완전국민경선 선거인 신청서 작성 △신청서 및 신분증 제출 △선거인 명부 등록 △투표용지 수령 △기표소 이동 △투표함 투입 △투표완료 및 퇴장 순이다. 투표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며 이날은 광주·전남·제주 지역에서 투표로 치러진다.(13시 기준 2만8300명 투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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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투표대열이 섰다. 먼저 신청서 작성.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를 쓰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함’에 체크 한 후 서명을 하면 끝이다. 서울에 사는 기자도 신분증만 있으면 광주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후 신청서와 신분증을 들고 투표장 안으로 들어가면 본인확인과 함께 투표용지를 배부하기 위해 컴퓨터 약 90여대와 투표 안내요원 170여명이 유권자 한명 한명의 얼굴을 신분증 사진과 대조한다. ‘대통령선거 국민경선 선거인 정보관리시스템’에 유권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를 등록 한다. 중복투표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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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를 받았으면 기표소에 들어가 선호하는 후보자에게 도장을 찍으면 된다. 투표용지에는 기호 1번 안철수, 기호 2번 박주선, 기호 3번 손학규 등 후보자 이름과 번호가 세로로 나열돼 있다.
첫 경선을 위한 투표소는 △광주 5곳 △전남 23곳 △제주 2곳이 마련돼 있다. 투표는 오후 6시 종료된다. 개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투표 마감과 동시에 이뤄지며 투표결과는 이날 저녁 8시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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