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닉네임 ‘아임해피’로 유명한 부동산전문가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아파트 예비청약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대한민국 청약지도’의 저자인 정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열린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이라면 ‘똘똘한 신축’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투기과열지구나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선 가격조절로 청약당첨이 곧 ‘로또’라 청약이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분양을 앞둔 ‘알짜배기’ 단지들도 소개했다. 서울에선 GS건설이 오는 7월 분양 예정인 은평구 증산2구역 자이를 비롯해 △수색6·7구역 △동작구 흑석3구역 ‘흑석리버파크자이’ △상계6구역 △용두6구역 래미안 △장위4구역 자이 등이다. 특히 청약가점이 당첨권에 있다면 단군 이래 최대규모 재건축으로 꼽히는 강동구의 둔촌주공아파트를 공략할 것을 조언했다.
정 대표는 “2019년에도 청약가점 48점으로 당첨될 수 있는 단지가 꽤 있었다”며 “우리가 청약점수를 너무 높게 보는 건 평균을 생각하기 때문으로, 못난이 평면단지를 노린다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청약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경기도 과천을 추천했다. 정 대표는 “2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도록 규제가 강화됐지만 청약가점이 30~40점이라면 지금부터라도 2년 이상 과천에서 살면서 1순위 자격을 얻길 권한다”며 “3기 신도시 중 가장 좋은 곳이 과천”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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