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신진순 시인의 시집 ‘난파선 한 척, 그 섬에’가 제2회 시향문학상에 선정됐다고 시향문학회가 11일 밝혔다.
| 조택래(오른쪽) 태남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열린 제2회 시향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진순 시인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조승래 시향문학회 회장. (사진=시향문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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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지난 9일 경남 창원시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신 시인은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교사 출신인 신 시인은 서울에서 교직 생활을 마감하고 현재 전남 나로도에서 시를 쓰고 있다.
심사위원장인 장성진 창원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는 “신진순 시인의 작품은 개성이 강하고 신선하다”며 “시향문학상 수상자로 손색없는 작품성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평했다.
시향문학상은 20여 년간 창원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시향문학회가 지난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난해하지 않고 서정성이 높으며 오래 기억되고 많은 울림이 있는 시를 쓰는 시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