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차 남북정상회담, 충동적·졸속으로…가벼운 처신”

정태옥, 26일 구두논평
“반국가단체 北 김정은과 만남, 사전에 알리지도 않고…”
“한미간 어느 정도 소통 후에 회담했는지 밝히라”
  • 등록 2018-05-26 오후 10:04:20

    수정 2018-05-26 오후 10:04:20

26일 다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정상회담의 절차나 투명성, 동맹국간의 관계에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당초 6.12 예정돼 있던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등 급변하는 한반도의 정세에 비춰볼 때 남북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법률적으로는 아직 반국가단체에 해당되는 김정은과의 만남이 국민에게 사전에 충분히 알리지 않고, 충동적으로, 전격적이고, 비밀리에,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수많은 문제점이 제기될 것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너무나 가벼운 처신”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배석자가 거의 없이 장시간 김정은과 대화를 했는데, 그 내용에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운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며 “당연히 즉각적이고 투명하게 밝혀야 할 사안을 뒤로 미루는 건 대화 내용에서 심각한 왜곡이 예상된다”고 대화내용 즉각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미국과 얼마나 소통을 한 연후에 했는지 국민으로서 매우 궁금하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한미동맹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문제 없다고 큰소리 쳐왔지만 5.22 한미정상회담하고 돌아오는 뒤통수에서 북미정상회담 취소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충 좋은 말로 한미간에 조율했다는 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한미간에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소통 후에 판문점 회담을 가졌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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