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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계약금 800만 달러(약 109억 원)를 포함해 총 3억 1550만 달러(약 4300억 원)다. 지난 6월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의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한국, 북한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대상이다. HK이노엔은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에서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이번 계약과 지난 글로벌 계약을 합하면 총 계약 규모는 약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이른다.
화동제약은 화동 메디슨의 자회사가. 연간 매출 규모 기준 중국 10대 제약사 중 하나다. 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면역질환 항체 및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고 있다.
HK이노엔은 2020년 해당 과제를 당사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이중 항체 ‘IMB-101’ 및 단일 항체 ‘IMB-102’)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IMB-101 임상 1상 승인을 받고 연구하던 중 지난 6월 메디슨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얻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자체 개발과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기술수출, 상업화 등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