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송영무, 자진사퇴가 한 줌 명예 지키는 길”

신보라 대변인 “입만 열면 국민정서와 동떨어져 구설수”
  • 등록 2018-07-21 오후 1:13:46

    수정 2018-07-21 오후 1:13:46

20일 국회 법사위 출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잇단 ‘설화’ 논란에 싸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송 장관을 향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한 줌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사퇴를 압박했다.

신 대변인은 특히 송 장관의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 발언을 문제 삼았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와 관련해 “유족들께서 의전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한 발언이다.

신 대변인은 “자식을 군에 보내놓고 잃은 부모를 두고 의전이 흡족하지 못해 짜증을 냈다는 식의 발언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상처를 어루만지지 못할망정 소금을 뿌리고 있다. 이후 구두로 사과는 했으나 말 한마디로 유가족과 국민의 상처를 덮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성비하 발언부터 시작해 송 장관은 입을 열었다 하면 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발언들로 구설수에 올랐다”고 꼬집었다. 지난 9일 군내 성범죄와 관련해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발언한 점, 지난해 11월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고 말해 논란이 인 점 등을 지적한 것이다.

신 대변인은 “장관의 자질과 품위마저 실추시키는 언행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힘들다”고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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