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17.64포인트) 오른 2360.9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554.98포인트) 오른 2만7480.0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58.92포인트) 상승한 336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202.96포인트) 상승한 1만1160.5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종목별로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2.03%), 애플(1.53%), 구글(1.31%), 페이스북(1.51%), 아마존(1.46%), 테슬라(5.84%) 일제히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8억원, 187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873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6원 가량 하락 거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오름세가 우세다. 카카오(035720)가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기아차(000270)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AJ네트웍스(095570)가 지난 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파렛트(화물운반대) 사업부를 인적분할, 신설회사 ‘AJ피앤엘(가칭)’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16% 강세다. 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만큼 신설 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 형태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동안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이슈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이번 인적분할은 고성장 사업인 파렛트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시킴으로써 사업 전문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