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우윤근 첩보묵살 의혹, 특검 논의할 수도”

바른미래 “朴정부 2년차 ‘십상시’ 문건과 데칼코마니”
  • 등록 2018-12-16 오후 5:11:26

    수정 2018-12-16 오후 5:11:26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우윤근 러시아 대사에 대한 특감반원의 비위첩보를 청와대에서 묵살했단 의혹을 두고 “청와대가 진흙탕 같은 진실게임 뒤에 숨어 의혹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대한다면 국회가 나서 특검과 국정조사 논의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의혹이) 이제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김모 수사관, 우윤근 대사 간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청와대 특감반원이었던 김모 검찰 수사관은 우 대사의 인사청탁 및 금품수수 관련한 비위 첩보를 임 실장과 조 수석에 전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즉각 임 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나서 김 모 수사관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 파장이 커졌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는 우윤근 대사의 비위 첩보 묵살 의혹의 당사자”라며 “청와대는 김모 수사관이 제출했다는 거래내역과 녹취파일 등 비위 첩보 증거자료를 국민과 언론에 빠짐없이 공개하여 비리 묵살 의혹을 남김없이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만약 김모 수사관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면 임 실장과 조 수석은 허위사실을 통한 명예훼손으로 김모 수사관을 검찰에 즉각 고발하라”며 “김모 수사관은 임 실장과 조 수석에 대해, 불법에 눈감은 엄중한 직무유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떠오르는 것은 박근혜 정부 2년 차에 불거진 ‘십상시’ 문건 파동”이라며 “이 정부 청와대의 데칼코마니”라고 비난에 가세했다.

이 대변인은 “‘찌라시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국기 문란’까지 거론하던 대통령은 그로부터 2년을 넘기지 못했다”며“추호도 국민들을 속일 생각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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