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영리병원 확산? 국회서 법 고치지 않는 한 없다”

6일 cbs 라디오 인터뷰
제주 영리병원 ‘조건부 허가’ 여파 차단 주력
  • 등록 2018-12-06 오전 10:06:38

    수정 2018-12-06 오전 10:06:38

원희룡 제주지사[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영리병원이 국내 일반병원으로 확산되는 건 국회에서 의료법을 전부 뜯어고치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외국인 투자 병원에 대해 정부는 영리병원을 추가로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제주도에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허가’ 결정을 내린 뒤, 영리병원 확산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원 지사는 “우려가 현실화되려면, 법을 통째로 뜯어고치려는 그런 시도가 국회에서 있다면 그때는 그걸 따져야 할 것”이라며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녹지병원에 대한 조건부 허가 결정의 불가피성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녹지병원은) 외국인 치료로 한정이 돼 있다”며 “우리의 방어 장치나 절차, 건강 보험 체제가 하루아침에 다 사라진 것처럼 문제제기하는 건 현실성이 없다”고 했다.

도내 일부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사퇴 요구엔 “시민단체가 퇴진하라고 한다고 해서 퇴진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시민단체는 문제제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도지사는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일축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이와 관련된 제주의 여러 국제적인 신뢰나 투자 문제, 지역 경제와 일자리 문제. 그리고 전면적인 불허를 했을 때 제주도민들이 져야 될 부담과 피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부작용을 막을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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