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소방청이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업무 지원요청을 받고 30대의 119구급대 차량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요청을 받고 동원령 2호를 추가로 발령한 것으로 3차례의 동원령에 이어 4번째 발령이다. 이에 전국의 119구급차 1586대의 9.3%인 147대가 대구를 지원해 대구·경북 소속 구급차까지 더해 총 346대가 이 지역에 투입된다.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소속의 구급차 30대는 오전 9시까지 자원대기소가 마련된 대구 두류정수장에 집결할 계획이다. 집결한 뒤에 구급대원들은 구급차를 정밀 소독하고 보호장비를 지급받은 뒤 곧바로 임무에 투입된다.
소방청은 현재 전국의 119구급차로 지난 3일까지 확진환자 1687명, 의심환자 4183명, 병원 전원 32명 등 총 5949명을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원령 2호 발령으로 대구·경북 지역 구급차가 증강돼 동원령 1호단계이던 지난 2일에는 234명을 이송했으나 3일에는 265명이 증가한 499명 생활치료시설 등으로 이송했다.
| 1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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