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54명으로 전년 대비 12명 늘었다. 졸음·주시태만과 과속이 주요 사망 원인이고 탑승자의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 특히 올해 빗길추월 등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 대비 8명 증가했다. 최근 5년 과속 사망자는 연 평균 5.4명인 데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단속 결과를 토대로 5월 이후에도 집중 단속 주간을 선정해 운영하는 등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으로 인한 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해야 한다”며 “출발 전에는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행 중에는 차량 환기 및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