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발사체, 미사일 아냐…몇 발 쐈는지 확인안돼”

국정원, 4일 국회 정보위원들에 보고
“고도 높지 않고 사거리 짧아…초도 분석 중”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주원인인 듯”
  • 등록 2019-05-04 오후 6:00:07

    수정 2019-05-04 오후 6:00:07

북한이 4일 오전 09시 06분 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장거리 미사일 등을 포함해 지난 2017년 11월 말 이후 처음이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은 아니다’란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도가 높지 않고 거리도 길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번 발사체가 300㎜ 신형 방사포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복수의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이같이 보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대를 동해안에 있는 원산 호도반도로 옮겨놓고 발사체를 쐈다고 보고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짧아, 내륙 지방에서 발사할 경우 북한 영토 내에 떨어질 수 있어 발사대를 동해안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한 초도 분석이 끝나지 않았고, 북한이 발사체를 몇 발 쐈는지도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이에 한미연합사가 북한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 중이며,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국정원 보고 내용이다.

이와 함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을 발사체 발사를 감행한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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