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탈북민과 지만원 집단고소 “탈북광수라며 명예훼손”

13일 국회서 기자회견
“지만원, 허위사실 알면서도 허위모략”
“황장엽 측서도 위임받아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
  • 등록 2019-01-13 오후 5:22:13

    수정 2019-01-13 오후 5:22:13

13일 오후 국회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탈북민들이 80년 5월 광주에 탈북자들이 간첩으로 잠입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만원 씨 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원, 이른바 ‘탈북광수’로 지목된 탈북민들과 함께 지만원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집단고소키로 했다.

하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광일 노체인 대표,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표, 임영선 통일방송 대표를 비롯한 ‘탈북광수’ 15명과 함께, 탈북민의 명예를 훼손한 지 씨를 경찰에 집단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 씨는 허위사실이 명백한 줄 알면서도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탈북민들을 광주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로 허위모략하고 관련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이로 인해 탈북민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되고 일부는 생업에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 특수부대가 주도했다는 지 씨의 주장은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악의적인 모략”이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회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드시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탈북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생존에 위협을 준 점은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 최고위원과 함께 지 씨 고소에 참여키로 한 인사 중엔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 측 인사도 포함됐다. 하 최고위원은 “이 건은 위임을 받아 사자 명예훼손으로 별도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