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열풍에…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 1년새 13.8% ↑

교통안전공단, 작년 자동차 튜닝 분석결과 발표
  • 등록 2021-04-16 오전 10:27:22

    수정 2021-04-16 오전 10:27:2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캠핑용자동차 수요 증가 등으로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가 전년대비 13.8%(2만947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작년 자동차 튜닝 통계를 보면 자동차 튜닝항목 중 캠핑용자동차, 차종변경, 적재함 보조 지지대, 내장탑(윙바디) 등의 튜닝 건수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캠핑용자동차 튜닝 건수는 7709건으로 전년 대비 251%(5514대) 증가했다. 작년 정부의 튜닝 규제완화로 인한 캠핑용자동차 차종 확대와 ‘차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승합차(3813건) 외에 화물차(3312건)와 승용차(541건)의 캠핑용자동차 튜닝 수요도 높았다.

그간 시장에서 요구가 많았던 화물과 특수차 상호 간 차종변경 튜닝은 지난해 2월 말 제도 시행 이후 약 10개월간 4452건이 완료됐다. 특히 화물차는 특수차로 튜닝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튜닝이 가능해져 화물에서 특수로 차종을 변경하는 튜닝이 90.7%로 많았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엔 적재함 보조 지지대의 튜닝을 시행해 올해 3월 말까지 7061건이 튜닝을 완료해 도로 위에서의 운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공단은 운행 안전에 큰 위협이 된 적재함 보조 지지대(일명 판스프링)를 제도권 내에서 안전하게 설치해 낙하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튜닝기준을 수립했다. 설계수치해석(시뮬레이션) 및 인장(응력) 시험을 통해 차량의 주행(급정지, 급출발, 회전 등)과 외부충격 등에 의해 적재함 지지대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대 및 꽂이집의 규격, 고정방법 등 설치기준을 마련했다.

한편 공단은 2019년 정부에서 발표한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해외의 자동차 튜닝제도, 기술, 교육 등 연구를 통해 국내 튜닝 기준제도 정비를 진행 중이다. 대형자동차 튜닝 시 필요한 안전성 시험과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 튜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캠핑카 튜닝허용 등 규제완화로 국내의 자동차 튜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튜닝 지원기반 마련 등을 통해 튜닝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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