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대표 “부진한 사업 정리…포트폴리오 재편”

21일 주주총회서 인사말
편의점, 신선강화형매장 확대…슈퍼, 다출점 전략
“경쟁력 미흡한 투자기업 지분매각·축소”
  • 등록 2024-03-21 오전 9:59:24

    수정 2024-03-21 오전 9:59:2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부진 사업은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연수 GS리테일(007070)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허 부회장은 올해에도 경기 침체 속에 사업·운영구조 혁신, 상품경쟁력 강화,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이날 “지난 한 해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업태를 뛰어 넘은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는 하반기 이후 일부 경기회복이 기대되나 침체된 경기와 소비심리는 쉽게 회복 되지않을 것으로 보여 생존을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허 부회장은 먼저 고객 관점에서 사업·운영 구조를 혁신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편의점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신선강화형매장’을 확대하고 슈퍼는 가맹점 중심의 다출점 전략과 고객·상권 특성을 반영한 상품 강화 전략을 펴겠단 구상을 밝혔다. TV 시청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홈쇼핑 사업은 업계 최고의 모바일 역량을 활용해 TV와 모바일을 융합한 고객가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허 부회장은 또 차별화·인기 상품을 발굴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상품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정비를 언급했다. 허 부회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이 미흡한 투자 기업은 지분 매각 또는 축소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메가 트렌드 및 고객 니즈, 당사 사업 기반을 고려해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들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경영진 및 모든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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