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이 23일 한국은행을 통해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을 보면면, 단위면적당(1㎢) 설치된 ATM 대수는 2019년 서울 36.4대에서 2020년 34.9대로 줄었다.
이어 부산 9.1대, 광주 6.6대, 대전 6.1대, 대구 5.9대, 인천 5.6대, 울산 2.7대, 경기 2.7대, 제주 1.1대 순이었다. 이외에 경남 0.8대, 충남 0.7대, 충북 0.6대, 전북 0.5대, 경북 0.4대, 전남 0.4대, 강원 0.3대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강원도의 격차는 116배에 달했다.
전체적으로는 ATM 대수가 감소했지만 부가통신사업자(VAN사)가 운영하는 ATM이 증가한 곳도 있었다. 경기 136개, 대구 41개, 경남 28개, 인천 20개, 대전 12개, 광주 10개 순으로 각각 늘었다.
우리나라의 ATM 보급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만 금융기관 및 VAN사 간 공조 없이 ATM 운영 전략이 지속될 경우 지역별로 과잉 또는 과소 공급되는 등 불균형이 심화할 공산이 있다는 게 윤관석 의원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