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 7~9일 전국 성인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0.1%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7%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44.2%로, 전주보다 4.0%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작년 9월 4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급등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면서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몇 주 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 대통령의 민생·경제 회복 행보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경제 소홀’, ‘경제 무능’ 등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약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연령별로 봤을 때 20대(▲10.7%p, 43.4%→54.1%, 부정평가 40.6%), 50대(▲6.2%p, 40.2%→46.4%, 부정평가 49.3%)에서 긍정평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전국 성인 2만306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6.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