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청년희망펀드에 2천만원+매달 월급 20% 기부

  • 등록 2015-09-16 오전 10:25:51

    수정 2015-09-16 오전 10:30:23

[이데일리 피용익 장영은 기자]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희망펀드(가칭)’를 조성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펀드에 2000만원을 일시불로 기부하고, 추가로 매달 월급의 20%씩 내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청년희망펀드 조성 방안을 확정했다. 박 대통령이 전일 국무회의에서 펀드 조성을 제안한 지 하루 만이다.

청년희망펀드는 월급이나 소득에 대한 일정비율 또는 일정 금액의 기부를 통해 조성한다. 박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연봉(1억9255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매달 기부액은 약 32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펀드 조성에는 박 대통령 외에도 황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공공기관장들이 우선 참여한다. 나아가 사회지도층, 공직사회, 민간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여당에서도 지도부를 중심으로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렇게 조성된 펀드의 관리와 운영을 위해 ‘청년희망재단(가칭)’을 신설하고, 연말까지 재단 설립 등 사업 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재단은 청년 구직자에 대한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아울러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와 아르바이트 등의 비정규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기회도 최대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 총리는 “노사 모두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만큼 정부도 청년희망펀드를 통해 청년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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