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코로나19에도 총사업비 1.6조 조달 ‘성공’

신한금투·한투서 잔여 사업비 6000억 대출확약서 받아
공정률 96% 도달했지만…코로나19로 준공 연기
  • 등록 2020-04-13 오전 9:26:26

    수정 2020-04-13 오전 9:26:26

제주 드림타워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총사업비인 1조6000억원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13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이 복합리조트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6500억원의 대출 확약서(LOC)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대출확약서란 향후 주간 증권사가 은행 등 대주단 모집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더라도 확약한 금액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증서”라며 “리조트 개발을 위해 필요했던 마지막 자금조달 절차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위축이 심화하는 가운데서도 사업의 마지막단추를 꿰었단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로 준공 후 납부하게 될 토지 및 건물의 인수 잔금은 물론 인테리어 공사비 잔금과 향후 운영자금까지 모두 확보해 코로나19로 인한 일부의 우려를 완전히 씻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5년 이 리조트의 공공개발사인 중국 녹지그룹에 계약금 1000억원을 납부했고 지난해 중도금 1500억원, 이번에 잔금과 운영비까지 총 1조768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을 마쳤다. 녹지그룹은 사업비의 41%인 5200억원을 투자해 총사업비는 1조6000여억원이다.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노형5거리에 들어서는 이 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m) 쌍둥이 건물로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3㎡)에 달해, 제주의 랜드마크가 되리라 기대받고 있다.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는 1600개의 올스위트 객실과 14개의 레스토랑은 세계적 호텔브랜드인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한다. 현재 공정율이 96%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재 수급 및 인력 운영 등에 일부 차질이 빚어져 준공은 목표했던 이달 중순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3100명의 고급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5년간 2680억원대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겠다”면서 “지역상생에 앞장서는 일등 향토기업으로 준공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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