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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록적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국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 26일까지 전국에서 온열질환자는 1644명, 사망자는 18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축도 234만 마리 이상 폐사했다”고 짚었다.
김 대변인은 “폭염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전기세 폭탄’을 염려하는 취약계층은 극심한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에선 전통시장, 공공장소의 폭염 노출에 뾰족한 대책 없이 발만 구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자연재난에 폭염을 포함시켜 보상과 구호 등 실질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장기화되는 폭염에 대해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