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02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중소 친환경주택 개발

DS네트웍스·삼성증권 등과 주거개발 블라인드펀드 MOU
  • 등록 2021-02-02 오전 9:45:53

    수정 2021-02-02 오후 9:56:47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은 주거개발을 위해 모집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중소형 주거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DS네트웍스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 ‘디에스네트웍스SK-ECO주거개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 1호’는 102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 및 수도권 역세권 중심의 중소형 주거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해 개발이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조성한 펀드로, 빠른 의사결정에 따라 시기에 맞는 좋은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단 게 장점이다. SK건설은 서울 강남3구, 종로, 여의도와 수도권 핵심지역 등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공동주택, 주거복합, 업무시설(오피스텔) 개발사업 자금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달 29일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DS네트웍스, 삼성증권, DS네트웍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주거개발 블라인드펀드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박응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 본부장, 김영철 DS네트웍스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박원준 DS네트웍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오또(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강화하고 새로운 친환경 주거상품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2일 주거개발 블라인드펀드 오또(OTO) 추진 협약식 체결 모습. (왼쪽부터) 김영철 DS네트웍스 대표이사, 박응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 본부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박원준 DS네트웍스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SK건설)
SK건설은 투자 프로젝트 전반을 기획·관리하는 총괄업무를 맡고, DS네트웍스는 풍부한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 및 관리시스템을 공유할 예정이다. DS네트웍스자산운용은 펀드 자금 운용을, 삼성증권은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금융자문을 맡는다.

한편 SK건설은 새로운 개념의 중소형 친환경 주거상품 브랜드를 개발 중으로, 이번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첫 적용할 예정이다.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평면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축자재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입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 공용 세탁실, 공유 주방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공 커뮤니티시설도 함께 조성한단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전략·재무적 투자자들과 오또 체제를 강화했다”며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선보이는 1~2인 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새로운 친환경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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