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대서 민심 얻는 미래 열어야…파고 넘겠다”

2.27 전대 하루 앞두고 페이스북 글
“앞으로도 변치 않고 개혁·미래 얘기하겠다”
  • 등록 2019-02-26 오전 9:58:08

    수정 2019-02-26 오전 9:58:08

오세훈 한국당 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세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는 26일 “내일이면 대장정 끝에 당의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 당의 새로운 미래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미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2.27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여러분의 결정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 마음’을 앞세운 건 민심에서 우위를 보이는 자신에 대한 지지 호소로 해석된다.

그는 “저 오세훈, 당원동지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표를 얻으려면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어떤 주장을 해야 하는지 모르지 않는다.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만 하는 제가 밉기도 하셨을 테지만 저는 진심이고 충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더 반성하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목이 터져라 ‘중도로의 확장’을 외쳤다. 그것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고, 보수의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합리적이고 정직하게 국민들과 소통하고, 따뜻하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모두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오세훈은 여러분과 손잡고 더 큰 파고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 모두들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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