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대 출사표 "윤석열과 깊은 신뢰…'강한 여당' 만든다"

8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서 출마의 변 밝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시대 열겠다"
"여소야대 초반 2년, 대국민 여론전 승리해야"
  • 등록 2022-04-08 오전 10:41:34

    수정 2022-04-08 오전 10:41:34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여당을 만들겠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 정부들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청와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여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가 돼버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도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젊은 참모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도 자처했다”며 “당·정 간에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의원의 기조는 ‘강한 여당’이다. 그는 “대선에서 우리를 지지한 국민의 뜻은 민주당 정권에서 망가진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라는 것”이라며 “거대야당과 이권카르텔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은 여소야대의 초반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모든 원내 전략은 대국민 여론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력하게 압박하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부분은 철저하게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번 대선을 치르며 절실하게 느낀 것은 선거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매일이 선거라는 생각으로, 치밀한 전략과 함께 움직이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기적인 당정 협의 개최를 통해 의원님들의 지역구 및 상임위 관련 현안들이 국정운영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후반기 원 구성에 있어 각자의 전문성과 비전에 부합하는 상임위 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우리 당과 정부가 정권교체를 했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긴장하고 경계하겠다”며 “대선 핵심 공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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