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산불 이재민 대책 부족…정부·한전, 주택신축 지원해야”

속초고성양양 의원, 7일 국회서 기자회견
“주택에 1400만원 지급·6000만원 융자, 턱없이 부족”
“‘무리한 개폐기 설치’ 한전, 피해 보상해야”
  • 등록 2019-04-07 오후 5:55:05

    수정 2019-04-07 오후 5:55:05

이양수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속초와 고성 등 산불피해를 입은 영동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긴 했으나,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이 미흡해 한국전력(한전)과 함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단 주장이다.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피해에 대한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이를 통해 피해 주택 등의 완전한 피해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주택의 경우 1400만원 지급과 융자금 6000만원의 지원으로 주택을 새로 건축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재민분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가 집 신축 등 모든 걸 지원해주는 걸로 알았지만 1400만원밖에 지원이 안된다는 사실을 아시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전에 산불 책임론을 제기, 피해 보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전기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번 산불 원인은 한전의 ‘무리한 개폐기 설치와 관리부실’로 모아진다”며 “정부와 한전은 실질적이고 충분한 복구 지원 책임도 함께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제 정부 대책 발표 때에 정부 책임 하에 한전의 보상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어야 옳았다”며 “한전은 주택 신축 등 실질적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산불로 예약취소가 잇따라 속초와 고성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속히 줄어 지역 경기가 침체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많이 방문해 주시고 위로의 마음도 함께 건네달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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