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강효상, 후배 망치고 외교 망치고 본인도 망쳐”

29일 MBC 라디오 인터뷰
“강효상 감싸는 한국당도 망칠라”
“강경화·조윤제, 능력보다 출세…책임져야”
“서훈, 정치의 ‘정’도 안 꺼내는 사람”
  • 등록 2019-05-29 오전 9:59:10

    수정 2019-05-29 오전 9:59:10

박지원 평화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9일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빼내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내용을 준 외교관) 후배를 망쳤고, 외교를 망쳤고, 본인을 망쳤다”고 힐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당 지도부도 강 의원 감싸기를 계속하단 망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또 검찰에 기소가 된다면 사법부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지, 자꾸 정쟁화하면 되나”라며 “이게 정당화 된다면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과 전화하겠나”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윤제 주미대사의 책임론도 거론했다. 그는 “그 분들도 책임져야 한다. 그 분들은 능력에 비해 출세를 너무 많이 한 것이고 너무 오래 한 것”이라며 “외교부가 지금 몇 차례인가. 도처에서 사고가 나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기강확립하지 않으면 나머지 3년이 어렵다. 실수를 너무 덮어줬다”고 지적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간 만남을 둘러싼 논란엔 “서훈 원장은 정치의 정자도 꺼내지 않는 분”이라며 “서 원장 서기관 때부터 저랑 함께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특사 등을 함께 다녔다”고 장담했다.

박 의원은 “과거 정권에 보면 항상 국정원에서 문건이 유출되거나 무슨 사고가 터진다. 정치에 개입한다”며 “서 원장이 2년 넘었지만 그런 사고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고 거듭 서 원장을 옹호했다.

특히 대북 전문기자인 김현경 MBC 기자도 동석한 점을 언급, “아무리 가까워도 기자는 기자다. 셋이 앉아서 국내 정치 얘기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 정치얘기를 하려면 뭐하러 대북담당 전문기자를 불렀겠나. 아닌 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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