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4, 1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60%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부정평가율도 31%에서 1%포인트 올라 32%를 기록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8%/22%, 30대 77%/19%, 40대 66%/27%, 50대 50%/43%, 60대 이상 45%/41%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3%로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1%·37%)보다 부정률(83%·56%)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3%/44%로 4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섰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44%로, 전주에 비해 4%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궤를 같이 하면서 지방선거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멈춘 셈이다.
정의당은 15%로 1%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11%로 변함 없었다.
바른미래당은 6%로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평화당은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