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8%로 집계됐다. 이달 첫째주에 취임 후 최저치였던 41%를 찍은 뒤 한 주 뒤 6%포인트 오른 데 이어 다시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42%로 한 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2%/34%, 30대 53%/35%, 40대 62%/34%, 50대 43%/50%, 60대 이상 34%/51%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외교 잘함’(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5%) 등이 꼽혔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응답은 6%포인트, ‘외교 잘함’은 3%포인트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2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15일엔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등 지속해온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국 성인 630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