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청명센트레빌 인근 수원시 관할로 바뀐다

경기 수원·용인, 부산 북구·사상구 행정구역 조정 국무회의 통과
수원에 U자로 둘러싸인 아파트 주민 불편 해소
수원 홈플러스 원천점 인근 부지는 용인시 관할로
  • 등록 2019-08-06 오전 10:00:00

    수정 2019-08-06 오전 10:00:00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기 용인시 청명센트레빌 인근이 수원시 관할 구역으로 바뀐다. 대신 수원 홈플러스 원천점 인근 지역이 용인시 관할이 된다.

6일 행정안전부는 경기 수원과 용인, 부산 북구와 사상구의 행정구역을 조정하는 대통령 제정안 2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령은 불합리한 행정구역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경기 수원과 용인의 경우 수원시 관할에 U자형으로 둘러싸인 용인시 청명센트레빌아파트를 수원시 관할로 조정한다. 대신 수원 홈플러스 원천점 인근 대체부지를 용인시 관할로 넘겼다.

이 아파트 주민은 불합리한 행정구역으로 더 멀리 떨어진 용인시 행정기관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가 바로 옆 200m 거리의 수원 황곡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왕복 8차로를 건너 1.1km 거리의 용인 흥덕초등학교로 다녀야 했다.

아울러 부산 북구와 사상구도 행정구역을 조정한다. 부산 사상구에 있는 동원로얄듀크아파트의 진입로 구간 일부가 북구 관할해 속해 도로관리, 안전,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비효율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이 구간을 사상구 관할로 일원화했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행정구역 조정은 주민 불편 해소라는 대의를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하고 양보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행정구역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주민·기업 불편 해소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정안 2건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각각 관할 기초 및 광역 지방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쳤으며, 공포되고 30일 후인 9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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