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44%로,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주 조사에선 연령별로는 2030세대와 60대 이상, 지역별로는 호남/전라권에서의 여론 변화가 눈에 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7%/35%, 30대 57%/34%, 40대 58%/33%, 50대 39%/55%, 60대 이상 34%/56%다.
지역으로 보면 서울지역 긍정평가가 49%로, 전주 39%보다 무려 10%포인트 상승했다. 인천/경기 역시 47%로, 3%포인트 올랐다. 광주/전라의 경우 72%로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27%, 부산/울산/경남은 34%로, 각각 2%포인트,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2%).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응답이 6%포인트 늘어 50%에 달했고,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응답이 뒤이어 1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489명에 통화를 시도,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