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학가 원룸 월세 하락…서울교육대 인근, 7% ↓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 발표
  • 등록 2020-04-10 오전 10:29:03

    수정 2020-04-10 오전 10:29:0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이어가면서 인근 원룸 월세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내놓은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보면 서울교육대학교 인근 월세는 3월 51만원으로 전달(51만원)보다 7% 하락했다. 숙명여대(45만 원)는 6% 하락했고 중앙대(38만 원), 연세대(48만 원)도 각각 5%, 4%씩 하락했다. 다만 한양대 인근은 46만원으로 변화가 없었다.

다방의 이 조사결과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것이다.

다방의 강규호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코로나19로 개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 개강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대학가 원룸 월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라며 “1~2월 원룸 이사철이 끝났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도 연장되는 만큼 서울 원룸 월세 하락세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53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2%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각 구별로도 월세 등락 폭은 2~4% 수준으로 크지 않았다.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중랑구 등 7개 구에서 2~3% 원룸 월세가 소폭 상승했다.

투·스리룸(전용 60㎡ 이하) 평균 월세도 2개월 연속 하락한 67만원을 기록했다. 8% 상승한 도봉구(66만원)을 비롯해 금천구, 구로구, 노원구 등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강남구는 4%, 서초구와 성동구는 각 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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