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국당, 최저임금 인상폐해 외면…김성태, 노조 출신이라 그런가”

“상가 텅 비고 일자리 비어 ‘저녁이 있는 삶’”
“박원순, 한노총 집회 참석 잘못…노조, 경제성장에 기여하나”
  • 등록 2018-11-20 오전 9:48:39

    수정 2018-11-20 오전 9:50:0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최저임금 인상 (폐해)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거듭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다른 얘길 할 게 아니라, 최저임금을 별안간 16.4% 올리니 충격을 감당 못한단 얘기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지금 (입장을) 모르겠다”며 “김성태 원내대표가 노조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라고 했다.

그는 “오죽하면 최저임금을 주면 사업주가 돈을 제대로 못 받으니 ‘제가 사직을 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느냐”라면서 “내년엔 10.9%가 올라간다는데 최저임금은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권 탄생 결과로 한국 정치시장이 왼쪽으로 기울어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히 왼쪽으로 가서 소득주도성장, 좌편향 이념 경제정책에서 꼼짝 안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상가가 텅텅 비니까 집에 갈 수밖에 없는데, 일자리 잘린 사람들이 집에 일찍 가서 뭘 하겠나”라면서 “저녁이 있는 삶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 슬로건을 만든 제가 참 부끄럽다”고 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탄력근로제 반대를 위한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탄력근로제 단일 시간 확대 문제는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한 사항인데, 그걸 반대하는 시위 집회에 서울시장이 참석했다는 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손 대표의 비난은 박 시장과 노조에 함께 쏟아졌다. 그는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가 있고, 노동자가 있어야지 노조가 있지, 당장 노조의 이익만 생각하면 어떡하나”라면서 “박원순 시장이 시민사회단체 출신이기는 하지만 한노총 집회 참석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박 시장은 그 자리에 가서 노동존중 특별시장을 자처하고 노조가 편안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나라 노조가 제대로 경제 성장,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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