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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국회, 정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 공동체의 통합, 국민 통합 아니겠나”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현 선거제, 양당제 하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 50%씩 바꿔서 사회적으로 명망 있고 존경 받는 사람이 와도 4년이 지나보라”며 “똑같이 지탄 받는 신분이 되어버린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거제 개혁을 놓치면 한참 동안 어려울 것”이라면서 거듭 여야를 향해 선거제 개편 논의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유 총장은 총장직 수행에 있어 가장 큰 고충으로 국민적 ‘반(反)정치’ 정서를 들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회가 반정치에 상당히 오염돼 있다. 그래서 공무원 1.8% 봉급 올리는데도 국회의원만 올리면 안 된다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유 총장은 “국회의원은 꼴도 보기 싫고 밥 먹는 것도 싫다는 풍조가 만연해 있어, 이런 것과 싸워볼 생각”이라며 국회 제도정비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