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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변호사가 (위부위원) 되면서 칼자루 얘길 했는데, 그것도 일종의 허세처럼 간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일단 조강특위를 새로 꾸리려 하는 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를 비판했다.
이어 “당의 변화를 위한 동력을 상당 부분 잃어버린 상태에서 조강특위가 출범하는데, 특별히 힘을 받아서 무슨 역할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실제로 당에 있는 분들하고 이야기해보니까 시큰둥하다고 할까. 큰 관심이 없더라”고 전했다.
그는 “어차피 내년 초에 전당대회를 하면 새 대표가 선출되고, 그러면 또 한 차례 당협위원장 교체가 이뤄질텐데 지금 이게 무슨 큰 의미 있겠나”라며 “몇 달짜리가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해서 당협위원장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윤 전 장관은 “지금 한국당에 있는 분들이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르면 50석 건지기 어려울 거라고 그러더라”며 “그런데도 당이 거듭 태어나기 위한 뼈아픈 성찰을 하거나 진통을 겪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자체적인 성찰, 쇄신을 통해 새로 태어난다는 건 현실성이 없어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