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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당적 변경과 관련해 상임위원장을 내려놓으라고 당에서 요구했던 전례가 없다고 했는데, 이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례’들을 차례로 나열했다. 가깝게는 2016년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사임계를 냈고, 이에 새누리당 간사였던 강기윤 의원이 위원장 대행을 맡았다고 짚었다. 실제로 당시 진 의원은 “안행위원장은 정당 몫이니 탈당했으면 내놓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도 이 부분에 관해 명확한 정리를 다시 촉구한다”며 “정치는 신뢰이고, 정치적 도의가 지속되는 국회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에 복당한 이 의원은 “최근 당적변경과 관련한 여러 경우가 있었지만 한 차례도 당적변경으로 상임위원직을 사퇴한 사례가 없었다”며 “국회 관례대로 하는 게 맞다”고 정보위원장직 유지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