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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대표연설을 갖고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왜곡만큼이나 우려스럽고 위험한 것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공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3.1절 기념사에서 “지금도 우리 사회에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빨갱이’라는 표현과 ‘색깔론’은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 친일잔재”라고 말한 데 대한 비난이다.
그는 “여전히 7~80년대 세계관에 갇혀 운동권식 정치, 국민 갈라치기 정치로 좌파 이념독재의 쇠말뚝을 박겠다는 심산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결국 자신들만이 오직 선이요 정의며, 모든 반대세력을 악과 불의로 규정하는 이분법과 선민의식에 찌든 정권”이라며 “사상독재, 이념독재, 역사독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