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산뜻한 출발…48%로 3%p 올라

올 첫 조사서 부정평가는 2%p 하락해 44%
긍정평가 이유서 ‘최저임금 인상’ 응답자 3%p 늘어
민주 40% 회복…한국당, 2%p 떨어져 16%
  • 등록 2019-01-11 오전 10:48:35

    수정 2019-01-11 오전 10:48:3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갤럽이 올해 들어 처음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마지막 조사보다 3%포인트 오른 48%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이 이처럼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부정평가는 44%로, 지난해 12월 셋째 주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59%/34%, 40대 58%/35%로 2040세대에선 여전히 과반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50대에선 40%/55%, 60대 이상에선 35%/53%로 부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58%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평가 29%, 부정평가 52%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본 긍/부정률을 살펴보면 서울 50%/45%, 인천·경기 48%/43%, 대전·세종·충청 48%/40%, 광주·전라 71%/21% 등지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30%·58%, 부산·울산·경남은 38%/51%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외교 잘함’(7%) 등이 꼽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최저임금 인상’을 꼽는 응답률이 3%포인트 늘어 4%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여전히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6%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최저임금 인상’(이상 5%) 등이 지적됐다.

갤럽은 “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혁신성장·포용국가’라는 기치 아래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을 설명하고, 90분간 청와대 내외신 출입기자단과 질의응답을 직접 진행했지만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 이뤄져 조사 결과 반영 정도는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40%로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당은 16%로 2%포인트 하락하면서 1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3%포인트 하락한 9%,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오른 7%였고, 민주평화당은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84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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