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낙선인사 준비도 스쳤지만…막판 역전 가능성 기대했다”

4일 mbc 라디오서 당선 소감 밝혀
504표차 신승엔 “진보개혁세력 분산, 文정부 반감 때문”
“황교안 축구장 유세, 한국당 결집 가져와”
“평정모임 부활해 민생정치 주도권 쥘 것”
  • 등록 2019-04-04 오전 10:27:35

    수정 2019-04-04 오전 10:27:35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당선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여영국 정의당 당선자는 4일 “역선 가능성도 막판에 충분히 있다, 100표 이내 승부가 되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전날 선거 결과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에 밀리다 막판 504표차로 이긴 데 대한 소회다.

여 당선자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낙선인사를 미리 준비해야 되는 게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지만 그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켜봤다. 제가 이 지역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지역구 흐름을 알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승의 요인을 두고는 “(민중당 등) 진보개혁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상황에서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는 요인이 하나 있다”며 “또 하나는 워낙 경제 사정이 어렵다 보니까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 같은 게 참 많이 있다”고 짚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후보 등의 ‘축구장 유세’ 사건도 언급, “오히려 한국당에 표의 결집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저희는 이게 상당히 영향을 미쳐서 한국당 표가 많이 빠질 거라고 봤는는데 오히려 거꾸로 작용됐다”고 평했다.

다만 그는 “결국은 우리 시민들이 대결 구도만 일으키고 편 가르기하고 색깔론 정치, 이념정치에 신물이 나서 한국당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본다”고 의미부여했다.

민주평화당과의 교섭단체 구성 문제를 두곤 “저도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교섭단체를 국회에서 부활시켜서 민생정치를 부활시키자 하는 말씀을 정동영 평화당 대표에 드렸고 정 대표도 적극적으로 화답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 당 논의이기 때문에 정의당이 먼저 그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나 싶다”며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국회 내에서 민생정치 또는 정치개혁과제에서 주도권을 쥐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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